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3 00:00:10,480 --> 00:00:11,560 ‎그날 아침 4 00:00:12,080 --> 00:00:14,400 ‎여느 여름 아침처럼 5 00:00:15,240 --> 00:00:18,000 ‎저는 낚시 갈 준비를 ‎하고 있었습니다 6 00:00:20,000 --> 00:00:23,040 ‎매일 같은 길로 낚시를 하러 갔죠 7 00:00:23,560 --> 00:00:24,840 ‎그런데 갑자기 8 00:00:25,360 --> 00:00:29,400 ‎연기를 뿜는 차량 곁에 ‎너덧 명 정도가 서 있는 걸 봤어요 9 00:00:31,040 --> 00:00:36,080 ‎그냥 차에 불이 났겠거니 하고 ‎저는 계속 갔습니다 10 00:00:36,160 --> 00:00:38,600 ‎잠시 멈추긴 했지만 ‎아무것도 안 묻고 그냥 갔어요 11 00:00:38,680 --> 00:00:43,280 ‎"1997년 1월 25일" 12 00:00:44,120 --> 00:00:46,440 ‎오후 6시쯤에 13 00:00:46,960 --> 00:00:48,720 ‎같은 길로 돌아왔는데 14 00:00:49,880 --> 00:00:52,120 ‎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더군요 15 00:00:52,640 --> 00:00:54,120 ‎헬리콥터도 있었고 16 00:00:54,200 --> 00:00:56,240 ‎경찰차가 진짜 많았습니다 17 00:00:59,120 --> 00:01:01,440 ‎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‎물어봤어요 18 00:01:02,720 --> 00:01:04,480 ‎그러니까 이러더군요 19 00:01:05,560 --> 00:01:07,280 ‎누군가가 살해됐는데 20 00:01:07,360 --> 00:01:09,480 ‎살해된 사람의 정체가 21 00:01:10,360 --> 00:01:12,520 ‎카베사스라고 했습니다 22 00:01:14,120 --> 00:01:15,880 ‎기자가 살해된 거였죠 23 00:01:16,920 --> 00:01:19,240 ‎저는 사건의 심각성을 24 00:01:19,320 --> 00:01:22,200 ‎그 즉시 깨달았습니다 25 00:01:22,720 --> 00:01:25,880 ‎정말 미스터리한 사건입니다 26 00:01:25,960 --> 00:01:28,520 ‎구덩이에 빠진 채 불이 붙은 27 00:01:29,040 --> 00:01:33,920 ‎포드 피에스타 안에 ‎시신이 한 구 들어 있었… 28 00:01:34,000 --> 00:01:36,240 ‎미주 언론 협회에서는 ‎아르헨티나의 잡지인 29 00:01:36,320 --> 00:01:39,720 ‎노티시아스의 기자가 ‎살해된 사건을 비난했습니다 30 00:01:39,800 --> 00:01:43,120 ‎사진 기자인 호세 카베사스가 ‎이번 주말에 살해됐는데 31 00:01:43,200 --> 00:01:47,560 ‎그의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‎그가 숙청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32 00:01:52,840 --> 00:01:55,16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에게 ‎무슨 일이 있었는지 33 00:01:55,240 --> 00:01:58,280 ‎정부가 밝힐 것을 ‎요구하고 있습니다 34 00:01:58,360 --> 00:02:00,720 ‎믿을 수 없을 정도로 ‎끔찍한 사건입니다 35 00:02:01,800 --> 00:02:03,760 ‎정의! 36 00:02:03,840 --> 00:02:06,160 ‎- 카베사스! ‎- 여기! 37 00:02:06,240 --> 00:02:08,040 ‎- 카베사스! ‎- 여기! 38 00:02:11,640 --> 00:02:14,280 ‎리오스 씨, 판사 앞에서 ‎뭐라고 증언하실 건가요? 39 00:02:16,280 --> 00:02:18,080 ‎이런 일이 ‎또 없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40 00:02:18,160 --> 00:02:19,840 ‎이건 전환점입니다 41 00:02:19,920 --> 00:02:22,720 ‎아르헨티나 역사상 ‎가장 암울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42 00:02:22,800 --> 00:02:24,800 ‎살인에 연루된 기분이 어떠시죠? 43 00:02:24,880 --> 00:02:26,360 ‎유족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? 44 00:02:26,440 --> 00:02:29,000 ‎샤브란은 평범한 사업가입니다 45 00:02:29,080 --> 00:02:31,040 ‎샤브란 씨는 마피아 두목입니다 46 00:02:31,120 --> 00:02:32,760 ‎그들은 범죄자예요 47 00:02:32,840 --> 00:02:35,560 ‎갱스터 영화를 보는 것 같군요 48 00:02:39,440 --> 00:02:42,480 ‎차량이 전소했습니다 49 00:02:42,560 --> 00:02:46,800 ‎일부러 거기서 ‎불을 붙인 게 확실합니다 50 00:03:05,800 --> 00:03:10,720 ‎1997년의 여름을 ‎잊을 수가 없습니다 51 00:03:10,800 --> 00:03:14,800 ‎그런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죠 52 00:03:14,880 --> 00:03:18,920 ‎솔직히 그런 일에는 ‎그 누구도 대비되어 있지 않아요 53 00:03:19,960 --> 00:03:24,160 ‎저는 노티시아스 잡지사에서 ‎카베사스와 함께 일했습니다 54 00:03:24,240 --> 00:03:29,560 ‎여름 동안 피나마르에서 지내며 ‎같이 취재를 했었죠 55 00:03:29,640 --> 00:03:34,520 ‎그래서 우린 동료 이상인 ‎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56 00:03:38,200 --> 00:03:41,320 ‎피나마르에는 ‎나무, 모래, 바다만 있지 않습니다 57 00:03:41,400 --> 00:03:46,400 ‎피나마르는 아르헨티나 해변의 ‎패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58 00:03:50,760 --> 00:03:53,720 ‎90년대의 피나마르는 ‎당시 정치적 상황의 59 00:03:53,800 --> 00:03:56,040 ‎통합본과도 같았습니다 60 00:03:56,120 --> 00:04:01,000 ‎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이 부추긴 ‎경박함도 잘 드러났고요 61 00:04:01,080 --> 00:04:06,000 ‎성층권을 통하는 ‎우주 비행 체계로 62 00:04:06,080 --> 00:04:08,880 ‎겨우 1시간 30분 만에 63 00:04:08,960 --> 00:04:12,480 ‎일본이든 한국이든 ‎세계 어느 곳이든 가게 될 겁니다 64 00:04:18,760 --> 00:04:21,000 ‎정치인들은 페라리를 과시하고 65 00:04:21,080 --> 00:04:23,600 ‎무희와 아랍풍의 춤을 췄어요 66 00:04:23,680 --> 00:04:26,000 ‎권력과 소비와 67 00:04:26,080 --> 00:04:28,960 ‎화려함에 대한 매력을 ‎과시했던 거죠 68 00:04:31,200 --> 00:04:34,960 ‎제트족이 정치판에 끼어들었습니다 69 00:04:36,720 --> 00:04:40,360 ‎매년 여름마다 정치적인 거래와 70 00:04:40,440 --> 00:04:43,720 ‎협상이 이뤄지는 피나마르는 ‎독특한 곳이었습니다 71 00:04:43,800 --> 00:04:48,040 ‎메네미즘의 주요 인사들이 ‎그곳을 찾았어요 72 00:04:48,640 --> 00:04:52,960 ‎인터뷰와 협상을 하다가 ‎해변에 갈 짬이 있으면 73 00:04:53,040 --> 00:04:57,560 ‎정치인들은 배타적인 ‎CR 비치 리조트를 찾습니다 74 00:04:57,640 --> 00:05:01,000 ‎피나마르에는 가장 아름다운 ‎리조트들이 있었어요 75 00:05:01,080 --> 00:05:02,840 ‎저 같은 기자들도 즐겨 찾았고요 76 00:05:05,080 --> 00:05:07,280 ‎피나마르는 ‎삶에 대한 헌사였습니다 77 00:05:08,360 --> 00:05:11,320 ‎우린 그곳의 해변을 ‎진심으로 즐겼습니다 78 00:05:11,400 --> 00:05:15,080 ‎피나마르에 좋은 친구들이 ‎많이 있었어요 79 00:05:16,240 --> 00:05:19,320 ‎1997년 1월 24일에… 80 00:05:19,400 --> 00:05:20,320 ‎안녕하세요? 81 00:05:20,400 --> 00:05:22,480 ‎오스카르 안드레아니가 ‎파티를 열었습니다 82 00:05:22,560 --> 00:05:24,520 ‎아주 중요한 파티였고 83 00:05:24,600 --> 00:05:26,680 ‎피나마르의 특색이 ‎잘 드러난 파티였어요 84 00:05:26,760 --> 00:05:29,920 ‎왜냐하면 그는 ‎불꽃놀이를 아주 좋아했거든요 85 00:05:32,000 --> 00:05:33,200 ‎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86 00:05:33,280 --> 00:05:36,520 ‎파티를 조금 더 크게 열자고 ‎생각했습니다 87 00:05:37,040 --> 00:05:38,200 ‎조금 더 광범위하게요 88 00:05:38,880 --> 00:05:42,880 ‎그리고 생각보다 ‎더 커졌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89 00:05:42,960 --> 00:05:46,280 ‎피나마르의 가장 성대한 ‎파티 중 하나가 되었어요 90 00:05:47,240 --> 00:05:49,120 ‎그리고 우리가 현장을 취재했었죠 91 00:05:49,200 --> 00:05:51,640 ‎호세 루이스가 사진을 찍고 ‎저는 누가 참석했는지 봤습니다 92 00:05:52,160 --> 00:05:54,080 ‎우리는 쭉 같이 있었어요 93 00:05:56,480 --> 00:05:58,360 ‎그러다 새벽 4시쯤에 94 00:05:59,040 --> 00:06:02,360 ‎호세에게 ‎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95 00:06:02,440 --> 00:06:03,920 ‎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96 00:06:04,000 --> 00:06:07,600 ‎자기는 계속 있고 싶다고 했어요 ‎파티를 즐기고 있었거든요 97 00:06:08,760 --> 00:06:10,080 ‎저는 그에게 차량 열쇠를 주면서 98 00:06:10,160 --> 00:06:13,000 ‎그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99 00:06:15,040 --> 00:06:18,520 ‎아직도 기억납니다 ‎새벽 5시쯤 됐을 때인데 100 00:06:19,600 --> 00:06:21,360 ‎제가 카베사스의 곁을 지나갔어요 101 00:06:21,440 --> 00:06:24,400 ‎저는 위로 올라가고 있었고 ‎그는 떠나려고 내려가고 있었죠 102 00:06:25,120 --> 00:06:27,840 ‎별말은 안 했습니다 ‎그냥 마주친 거였으니까요 103 00:06:27,920 --> 00:06:31,680 ‎다만 그가 ‎아주 멋진 파티라는 말은 했어요 104 00:06:39,480 --> 00:06:43,800 ‎"1997년 1월 25일" 105 00:06:45,400 --> 00:06:47,440 ‎1월 25일 106 00:06:47,520 --> 00:06:51,760 ‎오후 2시에 우리는 ‎취재를 나가기로 했어요 107 00:06:52,960 --> 00:06:55,520 ‎저는 시간이 됐는데 ‎호세가 안 보여서 문자를 보냈어요 108 00:06:55,600 --> 00:06:56,920 ‎그는 시간을 아주 잘 지켰거든요 109 00:06:57,000 --> 00:06:57,880 ‎집에 전화도 했습니다 110 00:07:00,520 --> 00:07:03,600 ‎호세 루이스의 장모님께서 ‎집에도 없을뿐더러 111 00:07:03,680 --> 00:07:06,960 ‎어제 나가고 나서 ‎집에 안 돌아왔다고 하시더군요 112 00:07:07,480 --> 00:07:08,920 ‎저는 무슨 소린가 했죠 113 00:07:10,240 --> 00:07:13,560 ‎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‎'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?' 114 00:07:19,280 --> 00:07:21,560 ‎제일 먼저 ‎동료들에게 전화했어요 115 00:07:21,640 --> 00:07:26,760 ‎그러고 호세가 오전 5시 10분에 ‎파티를 떠났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116 00:07:31,400 --> 00:07:34,320 ‎저는 우리 사무실이 있던 ‎호텔에 전화를 했습니다 117 00:07:34,400 --> 00:07:36,000 ‎"빅토리아 호텔" 118 00:07:36,080 --> 00:07:37,480 ‎뭘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119 00:07:38,520 --> 00:07:40,240 ‎그래서 친구들에게 이랬습니다 120 00:07:40,840 --> 00:07:44,400 ‎'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으니 ‎병원에 가 보자' 121 00:07:44,480 --> 00:07:45,960 ‎피나마르에 있는 병원에 말이죠 122 00:07:46,960 --> 00:07:48,680 ‎도시를 가로질러 갔는데 123 00:07:48,760 --> 00:07:51,760 ‎병원에 도착하기 전 ‎경찰서를 지나쳤습니다 124 00:07:53,560 --> 00:07:56,240 ‎피나마르 경찰서장인 ‎알베르토 고메스가 보이더군요 125 00:07:59,080 --> 00:08:00,480 ‎그래서 차에서 내린 다음 126 00:08:00,560 --> 00:08:03,680 ‎물어봤습니다 ‎'고메스 씨, 혹시 모르시나요?' 127 00:08:03,760 --> 00:08:06,880 ‎'지금 노티시아스의 사진 기자인 ‎카베사스를 찾는 중입니다' 128 00:08:06,960 --> 00:08:10,040 ‎'모르겠는데요 ‎그가 어떤 차량을 몰았죠?' 129 00:08:10,120 --> 00:08:12,440 ‎'하얀색 포드 피에스타요' 130 00:08:15,520 --> 00:08:18,480 ‎그러니까 ‎안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더군요 131 00:08:19,840 --> 00:08:21,320 ‎전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132 00:08:21,400 --> 00:08:22,880 ‎저는 사고가 있었거나 133 00:08:22,960 --> 00:08:25,360 ‎누가 차를 훔쳤겠거니 ‎생각했습니다 134 00:08:25,440 --> 00:08:26,880 ‎저는 그를 따라서 135 00:08:26,960 --> 00:08:28,040 ‎그의 사무실로 갔는데 136 00:08:28,120 --> 00:08:30,280 ‎그가 무전을 통해서 137 00:08:30,360 --> 00:08:34,080 ‎차량이 발견된 구덩이에 있던 ‎사람들과 얘기를 했습니다 138 00:08:38,040 --> 00:08:40,760 ‎그곳의 경찰들에게 이러더군요 139 00:08:40,840 --> 00:08:43,560 ‎'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낸 것 같다' 140 00:08:43,640 --> 00:08:46,840 ‎'노티시아스 잡지사의 ‎카베사스일지도 모른다' 141 00:08:57,520 --> 00:09:00,760 ‎저는 어떻게 ‎못 알아볼 수가 있냐고 했어요 142 00:09:00,840 --> 00:09:03,840 ‎그러니까 시신이 완전히 타 버려서 143 00:09:03,920 --> 00:09:05,800 ‎신원을 확인할 길이 ‎없다고 하더군요 144 00:09:06,320 --> 00:09:09,960 ‎현장을 촬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45 00:09:10,040 --> 00:09:13,400 ‎네, 지금 보고 계시는 이곳에서 146 00:09:13,480 --> 00:09:15,600 ‎차량이 발견되었습니다 147 00:09:15,680 --> 00:09:18,960 ‎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군요 148 00:09:19,040 --> 00:09:22,160 ‎불에 탄 차량이 있습니다 149 00:09:22,240 --> 00:09:23,880 ‎완전히 다 타버렸죠 150 00:09:23,960 --> 00:09:26,960 ‎남성으로 보이는 시신과 ‎함께 말입니다 151 00:09:27,800 --> 00:09:30,920 ‎현재 감식반이 오는 중입니다 152 00:09:32,200 --> 00:09:33,760 ‎전 마리아노 카조입니다 153 00:09:33,840 --> 00:09:36,240 ‎카베사스 사건 당시 제 직책은 154 00:09:36,320 --> 00:09:40,240 ‎돌로레스 형사 및 ‎2번 교정 순회 법원의 서기였어요 155 00:09:40,320 --> 00:09:42,080 ‎호세 루이스 마키 법관이 ‎담당하던 곳이었죠 156 00:09:43,600 --> 00:09:45,280 ‎돌로레스 사법부는 157 00:09:45,360 --> 00:09:46,920 ‎해안의 지방 자치제들을 포함한 158 00:09:47,000 --> 00:09:50,800 ‎아주 넓은 곳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159 00:09:53,720 --> 00:09:57,480 ‎1월 25일에 경찰 보고서가 왔는데 160 00:09:57,560 --> 00:10:00,760 ‎시신이 들어 있는 채로 ‎불에 타 버린 차량을 161 00:10:00,840 --> 00:10:02,200 ‎발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162 00:10:03,000 --> 00:10:04,920 ‎첫 경찰 보고서는 163 00:10:06,080 --> 00:10:09,080 ‎굉장히 애매하고 짧아서 164 00:10:09,640 --> 00:10:13,000 ‎사고로 처리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165 00:10:13,080 --> 00:10:16,280 ‎"라구나 살라다 ‎그란데, 22km 남음" 166 00:10:22,120 --> 00:10:24,800 ‎그들이 저를 구덩이로 데려갔어요 167 00:10:25,480 --> 00:10:26,560 ‎한 경찰관이 다가왔고 168 00:10:27,720 --> 00:10:30,720 ‎그들은 그에게 저를 ‎카베사스의 동료라고 소개했습니다 169 00:10:33,840 --> 00:10:35,200 ‎절 구덩이로 데려갔는데 170 00:10:35,760 --> 00:10:37,080 ‎가서 보니 171 00:10:37,600 --> 00:10:40,360 ‎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172 00:10:40,440 --> 00:10:42,480 ‎그때 봤던 광경은 173 00:10:42,560 --> 00:10:46,200 ‎지금도 계속 떠오르고 ‎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174 00:10:50,640 --> 00:10:54,160 ‎제가 본 시신이 호세라는 걸 ‎믿을 수가 없었어요 175 00:10:54,680 --> 00:10:56,480 ‎정말이지… 176 00:10:57,400 --> 00:10:58,560 ‎너무 끔찍했습니다 177 00:11:00,360 --> 00:11:03,400 ‎그러고 카메라를 찾았냐고 ‎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178 00:11:03,480 --> 00:11:06,680 ‎카메라는 없었다고 했어요 179 00:11:06,760 --> 00:11:08,880 ‎필름도 없었냐고 물었더니 180 00:11:08,960 --> 00:11:10,440 ‎불에 탄 필름들을 보여 줬습니다 181 00:11:11,800 --> 00:11:13,600 ‎그리고 여러 가지 물건들을 ‎보여 줬습니다 182 00:11:13,680 --> 00:11:16,320 ‎텍사스 부츠 한 짝과 183 00:11:17,000 --> 00:11:17,880 ‎시계를 보여 줬습니다 184 00:11:19,600 --> 00:11:20,880 ‎수갑도 있었고요 185 00:11:22,280 --> 00:11:24,880 ‎그제야 그에게 수갑이 ‎채워져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186 00:11:32,720 --> 00:11:35,640 ‎그리고 열쇠 꾸러미도 보여 줬는데 187 00:11:35,720 --> 00:11:40,040 ‎그중 하나가 ‎피나마르 사무실 열쇠 같았어요 188 00:11:40,120 --> 00:11:41,760 ‎제게도 같은 열쇠가 있어서 189 00:11:41,840 --> 00:11:44,640 ‎가방을 뒤져서 ‎열쇠 꾸러미를 찾은 다음 190 00:11:44,720 --> 00:11:46,720 ‎비교해 봤더니 ‎둘이 똑같아 보였습니다 191 00:11:53,160 --> 00:11:56,040 ‎우리는 피나마르의 ‎사무실로 향했습니다 192 00:11:59,560 --> 00:12:03,800 ‎그 열쇠로 사무실의 문이 열리자 193 00:12:04,840 --> 00:12:06,960 ‎실감이 되더군요 194 00:12:07,040 --> 00:12:08,800 ‎전 그때 깨달았습니다 195 00:12:09,320 --> 00:12:12,760 ‎살해되고 불에 탄 사람이 196 00:12:12,840 --> 00:12:13,840 ‎정말 호세라는 걸 말이죠 197 00:12:19,040 --> 00:12:22,480 ‎"기자가 살해되고 ‎해안에서 불에 타다" 198 00:12:24,520 --> 00:12:27,240 ‎처음엔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199 00:12:30,040 --> 00:12:32,560 ‎무슨 일인지 이해가 안 됐어요 200 00:12:35,920 --> 00:12:37,800 ‎민주주의의 중심에서 201 00:12:37,880 --> 00:12:43,040 ‎상상할 수도 없는 ‎끔찍한 범죄가 터진 겁니다 202 00:12:43,120 --> 00:12:46,600 ‎누가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‎자문해 봤는데 203 00:12:47,560 --> 00:12:51,120 ‎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‎많지 않다고 봅니다 204 00:12:51,720 --> 00:12:56,240 ‎제가 라디오 현장 리포터로 ‎막 일을 시작했을 때였어요 205 00:12:56,320 --> 00:12:58,240 ‎그때는 많은 게 혼란스러웠어요 206 00:12:58,760 --> 00:13:02,600 ‎하지만 방송국에 전화해서 ‎직접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7 00:13:04,520 --> 00:13:06,760 ‎메넴에 대한 여론은 ‎이미 부정적이었어요 208 00:13:06,840 --> 00:13:08,040 ‎꽤 심각했었죠 209 00:13:08,120 --> 00:13:10,200 ‎부패에 대한 보고가 많았어요 210 00:13:10,720 --> 00:13:13,000 ‎전부 언론에서 나온 것들이었죠 211 00:13:13,840 --> 00:13:16,200 ‎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… 212 00:13:16,280 --> 00:13:21,000 ‎메넴의 첫 기자 회견 때 ‎그는 굉장히 불편해하며 말했어요 213 00:13:21,080 --> 00:13:23,000 ‎'이 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‎문제이지' 214 00:13:23,080 --> 00:13:25,040 ‎'정치적인 범죄가 아닙니다' 215 00:13:25,120 --> 00:13:28,120 ‎제발 정치적인 일로 ‎확대하지 말아 주십시오 216 00:13:28,200 --> 00:13:30,040 ‎이건 전환점입니다 217 00:13:30,120 --> 00:13:34,400 ‎이런 사건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218 00:13:34,960 --> 00:13:36,960 ‎민주주의가 ‎돌아온 이후로 말입니다 219 00:13:37,480 --> 00:13:39,680 ‎이런 일이 ‎또 없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220 00:13:39,760 --> 00:13:42,680 ‎위대한 아르헨티나의 ‎알폰신 전 대통령은 221 00:13:44,640 --> 00:13:47,040 ‎그들이 두알데에게 ‎시신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222 00:13:47,960 --> 00:13:53,520 ‎호세가 살해됐을 때 ‎두알데는 겁에 질렸습니다 223 00:13:54,120 --> 00:13:55,600 ‎정말 두려웠던 모양입니다 224 00:13:56,240 --> 00:13:57,76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의 시신은 225 00:13:57,840 --> 00:14:00,640 ‎일요일에 피나마르에서 ‎라 플라타로 운구되었습니다 226 00:14:00,720 --> 00:14:03,000 ‎영안실에서 부검이 이루어졌고 227 00:14:03,080 --> 00:14:07,320 ‎사인은 총기에 의한 ‎두부 손상으로 밝혀졌습니다 228 00:14:07,840 --> 00:14:10,280 ‎부검 결과 총기 발사에 의해 229 00:14:10,360 --> 00:14:13,360 ‎잔혹하게 살해된 것으로 ‎밝혀졌습니다 230 00:14:13,960 --> 00:14:16,840 ‎탄환의 사입구와 사출구가 ‎모두 있었어요 231 00:14:17,720 --> 00:14:18,880 ‎그가 수갑을 차고 있었나요? 232 00:14:18,960 --> 00:14:20,000 ‎그렇습니다 233 00:14:20,080 --> 00:14:23,400 ‎포헬만 씨의 관할 구역에 ‎배속된 수갑이었나요? 234 00:14:23,480 --> 00:14:24,480 ‎그건 모릅니다 235 00:14:24,560 --> 00:14:27,760 ‎저희는 여러 사람들의 ‎진술을 받을 겁니다 236 00:14:27,840 --> 00:14:31,600 ‎나머지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‎밝혀질 것입니다 237 00:14:31,680 --> 00:14:33,160 ‎체포된 사람이 있나요? 238 00:14:33,240 --> 00:14:34,640 ‎체포되거나 ‎구금된 사람은 없습니다 239 00:14:47,360 --> 00:14:51,200 ‎카베사스는 ‎정말 재밌는 친구였어요 240 00:14:51,840 --> 00:14:54,480 ‎하지만 거만한 면이 숨겨져 있었죠 241 00:14:54,560 --> 00:14:56,840 ‎굉장히 거만했습니다 242 00:14:56,920 --> 00:14:58,120 ‎간다 243 00:14:59,800 --> 00:15:03,000 ‎- 그만해 ‎- 너랑은 안 해, 사기만 치잖아 244 00:15:04,000 --> 00:15:08,240 ‎그는 밝고, 친근하고, 싱거웠어요 ‎굉장히 싱거웠죠 245 00:15:08,320 --> 00:15:12,440 ‎보물 찾은 커플은 ‎고깃값 안 내는 거야 246 00:15:12,520 --> 00:15:14,520 ‎처음에는 그를 별로 안 좋아했어요 247 00:15:16,000 --> 00:15:18,600 ‎그러다 상황이 바뀌었고 ‎우린 친구가 되었죠 248 00:15:18,680 --> 00:15:20,960 ‎노티시아스 팀을 ‎꾸리자는 말이 나왔을 때 249 00:15:21,040 --> 00:15:22,400 ‎제게 전화로 이러더군요 250 00:15:22,480 --> 00:15:25,080 ‎'사진 기자 5명을 찾아서 ‎노티시아스를 만들어' 251 00:15:26,160 --> 00:15:28,000 ‎사진 기자 5명 중에 ‎카베사스를 골랐습니다 252 00:15:28,080 --> 00:15:31,320 ‎구도에 정말 신경을 ‎많이 쓰는 친구였거든요 253 00:15:33,960 --> 00:15:38,080 ‎노티시아스는 뉴스 매거진이었어요 254 00:15:38,600 --> 00:15:42,720 ‎그리고 정치적인 것들이 ‎주로 표지에 실렸죠 255 00:15:42,800 --> 00:15:46,840 ‎심층 취재 기사도 있었는데 ‎사진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256 00:15:48,160 --> 00:15:49,800 ‎라틴 아메리카에서 257 00:15:49,880 --> 00:15:54,200 ‎가장 중요한 사진 기자들의 팀이 ‎노티시아스에 있었습니다 258 00:15:54,800 --> 00:15:57,360 ‎카베사스는 사람이 앉아 있는 걸 ‎그냥 찍지 않았어요 259 00:15:57,440 --> 00:15:59,720 ‎앉아 있는 모습을 ‎저 위에서 찍었죠 260 00:15:59,800 --> 00:16:02,400 ‎아시겠어요? 이상한 각도에서요 261 00:16:03,680 --> 00:16:06,120 ‎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262 00:16:06,840 --> 00:16:08,240 ‎확립하고 있었습니다 263 00:16:11,600 --> 00:16:15,600 ‎인터뷰할 때 책상에 자주 올라가서 ‎제가 많이 놀렸습니다 264 00:16:16,120 --> 00:16:19,120 ‎하지만 그는 끈질겼어요 ‎언제나 더 많은 걸 담길 원했죠 265 00:16:19,840 --> 00:16:23,840 ‎그는 자신이 일하는 ‎주변 환경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266 00:16:24,360 --> 00:16:26,880 ‎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는 ‎사진 기자는 처음이었어요 267 00:16:27,680 --> 00:16:29,440 ‎아주 호소력이 강했어요 268 00:16:29,960 --> 00:16:32,880 ‎그 누구라도 ‎설득할 수 있는 친구였죠 269 00:16:35,880 --> 00:16:37,880 ‎고집이 센 친구였어요 270 00:16:38,840 --> 00:16:43,240 ‎한 번 마음 먹은 걸 ‎바꾸는 법이 거의 없었죠 271 00:16:44,480 --> 00:16:47,440 ‎그는 관점이 굉장히 독특했고 272 00:16:47,520 --> 00:16:51,400 ‎90년대의 파티가 ‎그것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273 00:16:53,600 --> 00:16:55,440 ‎11시에 이러더군요 274 00:16:58,480 --> 00:17:02,360 ‎'늦게 올 거니까, 나 기다리지 마' 275 00:17:02,440 --> 00:17:05,400 ‎'파티에 갈 거야' ‎저도 그 파티에 대해서 알았어요 276 00:17:06,600 --> 00:17:09,680 ‎즐거운 걸 마다치 않는 277 00:17:10,880 --> 00:17:12,840 ‎그의 천성을 봤을 때 278 00:17:13,440 --> 00:17:15,040 ‎그는 파티를 즐기러 갔어요 279 00:17:15,560 --> 00:17:16,640 ‎그 후에는요? 280 00:17:20,120 --> 00:17:21,200 ‎그 후에요? 281 00:17:24,240 --> 00:17:25,840 ‎그렇게 끝나고 말았죠 282 00:17:38,680 --> 00:17:41,520 ‎"면책에 반대한다" 283 00:17:48,240 --> 00:17:53,840 ‎사진 기자들은 관이 있던 곳에서 ‎오벨리스크로 갔어요 284 00:17:55,240 --> 00:17:59,600 ‎그들은 둥글게 원을 그리곤 ‎카메라를 땅에 놓았습니다 285 00:18:00,360 --> 00:18:03,920 ‎하지만 갑자기 깨달았어요 286 00:18:04,000 --> 00:18:07,320 ‎이래서는 안 된다는 걸 말이죠 ‎포기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287 00:18:07,400 --> 00:18:10,320 ‎그래서 그들은 카메라를 ‎하늘 높이 들었습니다 288 00:18:10,840 --> 00:18:13,360 ‎그 유명한 '카메라를 위로'는 ‎그렇게 탄생하게 된 거죠 289 00:18:20,240 --> 00:18:24,480 ‎호세 루이스는 납치당하고 ‎살해됐으며 시신은 불태워졌습니다 290 00:18:25,760 --> 00:18:28,840 ‎과거 이 나라가 겪었던 291 00:18:30,280 --> 00:18:32,680 ‎가장 암울했던 시대가 ‎떠오를 정도였습니다 292 00:18:34,960 --> 00:18:37,920 ‎다른 시대에서 온 범죄였죠 293 00:18:38,000 --> 00:18:41,600 ‎군부 독재 시절에서 온 ‎범죄 말입니다 294 00:18:44,280 --> 00:18:46,280 ‎우리에게 보낸 메시지였어요 295 00:18:47,440 --> 00:18:49,920 ‎나라 전체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296 00:18:50,000 --> 00:18:55,080 ‎잡지사가 겪었던 ‎충격을 생각해 보세요 297 00:18:55,160 --> 00:18:58,520 ‎불안, 공황 발작 298 00:18:59,800 --> 00:19:02,560 ‎각종 요구들 299 00:19:02,640 --> 00:19:04,280 ‎'누가 우리를 보호하지?' 300 00:19:04,360 --> 00:19:08,880 ‎그때부터 각종 협박이 ‎사방에서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301 00:19:09,720 --> 00:19:11,400 ‎전화가 와서는 302 00:19:11,480 --> 00:19:13,360 ‎'넌 죽었어' 303 00:19:13,440 --> 00:19:15,840 ‎문 앞에 총알도 놓여 있었어요 304 00:19:16,560 --> 00:19:19,040 ‎독재 시절처럼 ‎두리번거리며 다녔습니다 305 00:19:19,120 --> 00:19:21,880 ‎납치 안 당하려고 ‎교통 신호도 안 지켰고요 306 00:19:23,360 --> 00:19:24,760 ‎겁에 질려 살았죠 307 00:19:30,400 --> 00:19:34,440 ‎"피나마르" 308 00:19:36,880 --> 00:19:37,880 ‎너무 야만적이고 309 00:19:37,960 --> 00:19:38,920 ‎믿을 수가 없어요 310 00:19:39,000 --> 00:19:42,720 ‎이 나라에서 이렇게 끔찍한 일이 311 00:19:43,240 --> 00:19:45,240 ‎일어났다는 게 말입니다 312 00:19:45,320 --> 00:19:47,120 ‎우린 복수를 바라지 않습니다 313 00:19:47,200 --> 00:19:48,320 ‎우리가 원하는 건 정의예요 314 00:19:48,400 --> 00:19:50,400 ‎이건 단지 ‎우리만을 위한 게 아니고 315 00:19:50,480 --> 00:19:53,160 ‎기자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‎오해하지 마세요 316 00:19:53,240 --> 00:19:57,480 ‎범인들이 처벌받게 하려면 ‎우리가 싸워야만 했습니다 317 00:19:57,560 --> 00:20:00,000 ‎당시에 판매 부수가 ‎가장 높았던 잡지의 318 00:20:00,080 --> 00:20:02,320 ‎사진 기자가 ‎이렇게 당할 수 있다면 319 00:20:02,400 --> 00:20:03,960 ‎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겠어요? 320 00:20:04,040 --> 00:20:05,480 ‎"카베사스를 잊지 말 것" 321 00:20:06,560 --> 00:20:08,560 ‎"투쿠만" 322 00:20:09,520 --> 00:20:10,800 ‎이 일은 곧 잊히고 323 00:20:10,880 --> 00:20:14,600 ‎또 다른 사건이 터져서 ‎대중의 이목이 쏠리겠죠 324 00:20:14,680 --> 00:20:16,560 ‎그러면 카베사스는 잊힐 거예요 325 00:20:16,640 --> 00:20:17,880 ‎그래서 부탁하는 겁니다 326 00:20:18,520 --> 00:20:21,960 ‎우리가 최우선으로 부탁하는 건 ‎카베사스를 잊지 않는 거예요 327 00:20:23,120 --> 00:20:27,280 ‎'카베사스를 잊지 말 것'에는 ‎암묵적인 화자가 있습니다 328 00:20:28,160 --> 00:20:32,520 ‎기억해야 할 의무를 맡은 ‎누군가인데 329 00:20:33,240 --> 00:20:35,400 ‎그가 카베사스를 잊지 말자고 ‎말하는 겁니다 330 00:20:36,320 --> 00:20:40,040 ‎안 그러면 너무 늦을 거고 ‎다른 범죄들이 일어날 겁니다 331 00:20:48,840 --> 00:20:51,360 ‎"두알데가 보상금을 걸다" 332 00:20:51,440 --> 00:20:53,8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정부는 333 00:20:53,960 --> 00:20:56,320 ‎보상을 제안했습니다 334 00:20:56,400 --> 00:20:57,840 ‎어떤 시민이든 335 00:20:57,920 --> 00:21:00,800 ‎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‎제공한다면… 336 00:21:00,880 --> 00:21:04,280 ‎아르헨티나에서는 ‎보상금을 잘 안 걸어요 337 00:21:04,360 --> 00:21:05,800 ‎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338 00:21:05,880 --> 00:21:10,080 ‎세계 여러 곳이나 ‎특히 미국에서는 자주 하는 일이죠 339 00:21:10,160 --> 00:21:11,640 ‎그리고 효과가 있습니다 340 00:21:11,720 --> 00:21:13,200 ‎보상금을 걸면 341 00:21:14,240 --> 00:21:18,440 ‎더 많은 사람들이 ‎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342 00:21:18,520 --> 00:21:21,680 ‎국장님, 거짓 정보가 ‎염려되진 않으십니까? 343 00:21:21,760 --> 00:21:24,240 ‎수사에 혼선을 일으킬 ‎단서가 나온다든지요 344 00:21:24,320 --> 00:21:26,600 ‎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‎매일 그런 정보를 받죠 345 00:21:26,680 --> 00:21:30,760 ‎특히 우리를 막다른 곳으로 ‎이끌었던 진술들은 346 00:21:30,840 --> 00:21:33,240 ‎일부러 수사를 ‎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347 00:21:36,640 --> 00:21:39,840 ‎한 목격자가 나왔는데 348 00:21:40,640 --> 00:21:44,320 ‎수사관들에 의해 ‎경찰 본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349 00:21:45,560 --> 00:21:48,960 ‎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350 00:21:49,040 --> 00:21:50,560 ‎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는데 351 00:21:50,640 --> 00:21:52,480 ‎그들은 마르 델 플라타에서 ‎왔다고 말이죠 352 00:21:52,560 --> 00:21:54,360 ‎그는 그들의 이름과 ‎인상착의를 제공했고… 353 00:21:56,640 --> 00:22:00,800 ‎마르 델 플라타는 피나마르와 ‎확연히 다른 곳입니다 354 00:22:00,880 --> 00:22:03,240 ‎지리적, 사회적으로 말이죠 355 00:22:04,920 --> 00:22:07,000 ‎마르 델 플라타는 ‎삶의 방식이 다른 356 00:22:07,880 --> 00:22:09,880 ‎훨씬 더 큰 도시입니다 357 00:22:14,000 --> 00:22:17,200 ‎그들이 마르 델 플라타에서 ‎왔다는 것은 358 00:22:17,720 --> 00:22:21,080 ‎조직범죄와 ‎관련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359 00:22:22,000 --> 00:22:25,600 ‎'여자 총잡이'로 유명한 ‎마르가리타 디 툴리오가 360 00:22:26,120 --> 00:22:27,120 ‎그중 하나였습니다 361 00:22:28,440 --> 00:22:32,720 ‎항구 지역의 몇몇 사창가와 ‎매춘에 대한 것을 362 00:22:32,800 --> 00:22:35,680 ‎그녀가 관리한 것으로 ‎알려져 있습니다 363 00:22:36,680 --> 00:22:39,680 ‎제 별명은 제가 어렸을 때 ‎구식 저널리즘에서 364 00:22:39,760 --> 00:22:40,920 ‎나왔던 거예요 365 00:22:41,000 --> 00:22:42,360 ‎왜냐하면 366 00:22:42,440 --> 00:22:45,440 ‎저는 총을 즐겨 갖고 다녔거든요 367 00:22:45,520 --> 00:22:47,000 ‎전 항상 38구경을 써요 368 00:22:47,080 --> 00:22:49,760 ‎마르가리타와 네 남자의 이름을 ‎밝힌 사람은 369 00:22:49,840 --> 00:22:52,840 ‎카를로스라는 목격자였는데 370 00:22:52,920 --> 00:22:55,720 ‎범죄를 일으키기 전날 ‎마르가리타가 이렇게 얘기하는 걸 371 00:22:55,800 --> 00:22:57,600 ‎들었다고 했습니다 372 00:22:57,680 --> 00:23:00,920 ‎'노티시아스 기자 놈이 ‎우리를 너무 엿 먹이고 있어' 373 00:23:01,000 --> 00:23:02,760 ‎'그를 제거해야 해' 374 00:23:02,840 --> 00:23:04,800 ‎그런 말을 했던 이유는 375 00:23:05,360 --> 00:23:06,960 ‎자기가 ‎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376 00:23:07,480 --> 00:23:12,040 ‎그들에게 접근했을 때 말이죠 377 00:23:13,520 --> 00:23:15,880 ‎그가 제공해 준 정보로 378 00:23:16,720 --> 00:23:22,000 ‎'페피토'를 ‎체포할 수 있게 되었던 거죠 379 00:23:22,080 --> 00:23:24,960 ‎이윽고 수색 영장이 ‎발부되었습니다 380 00:23:26,000 --> 00:23:30,360 ‎그리고 수색 과정에서 ‎총이 한 정 발견되었고 381 00:23:30,960 --> 00:23:35,400 ‎피해자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‎납 조각과 일치했습니다 382 00:23:38,560 --> 00:23:40,560 ‎그들이 갖고 있던 총이 383 00:23:40,640 --> 00:23:43,280 ‎범행과 연관되어 있었던 거죠 384 00:23:44,240 --> 00:23:45,760 ‎석연찮은 구석이 있었지만 385 00:23:45,840 --> 00:23:47,640 ‎총이 발견된 이후에는 386 00:23:47,720 --> 00:23:50,640 ‎확실한 증거가 나왔다고 ‎모두가 말했죠 387 00:23:52,760 --> 00:23:55,680 ‎48세의 여성인 마르가리타 ‎그라시아나 디 툴리오가 388 00:23:55,760 --> 00:24:00,960 ‎체포되어서 경찰차에 ‎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389 00:24:01,560 --> 00:24:04,000 ‎이건 속임수예요 ‎제 가족과 유족을 모욕하는 겁니다 390 00:24:04,080 --> 00:24:05,880 ‎총은 어떻게 해명하실 거죠? 391 00:24:07,400 --> 00:24:10,440 ‎그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고 ‎진실이 밝혀질 거라 했습니다 392 00:24:10,520 --> 00:24:11,560 ‎할 말 있습니까? 393 00:24:11,640 --> 00:24:13,200 ‎전부 다 거짓말입니다 394 00:24:13,280 --> 00:24:14,920 ‎왜 당신을 끌어들인 걸까요? 395 00:24:17,240 --> 00:24:19,000 ‎저는 알레한드로 베키입니다 396 00:24:19,080 --> 00:24:20,080 ‎변호사죠 397 00:24:21,480 --> 00:24:26,240 ‎그리고 운이 좋게도 ‎마우로 비알레의 연락을 받았어요 398 00:24:26,840 --> 00:24:29,160 ‎그는 당시 ATC에서 ‎쇼를 진행하고 있었죠 399 00:24:29,240 --> 00:24:32,280 ‎그는 강력 범죄가 있을 때마다 ‎제게 전화를 했어요 400 00:24:32,360 --> 00:24:35,480 ‎처음에 한 말이 '정치인과 ‎경찰은 관여하지 않았다'였어요 401 00:24:35,560 --> 00:24:36,840 ‎- 이상하죠? ‎- 네, 굉장히… 402 00:24:36,920 --> 00:24:38,720 ‎- 이상해요 ‎- 왜죠? 403 00:24:38,800 --> 00:24:40,680 ‎목격자가 아닌 ‎피고인 측 변호사가 할 말이잖아요 404 00:24:40,760 --> 00:24:44,000 ‎당시 제가 방송에 나갔을 땐 405 00:24:44,520 --> 00:24:47,56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범죄에만 ‎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406 00:24:47,640 --> 00:24:50,320 ‎그게 제일 중요했으니까요 407 00:24:50,400 --> 00:24:53,040 ‎그런데 TV에서 보니까 408 00:24:53,880 --> 00:24:56,600 ‎카베사스 건으로 ‎체포된 사람들이 있더군요 409 00:24:56,680 --> 00:24:59,720 ‎그래서 떠오르는 게 있어서 ‎이렇게 말했습니다 410 00:24:59,800 --> 00:25:04,000 ‎체포된 사람들에겐 ‎변호사가 붙어 있는데 411 00:25:04,080 --> 00:25:05,640 ‎유족에겐 없는 게 이상하다고요 412 00:25:06,520 --> 00:25:08,920 ‎저는 유족에게 ‎이렇게 제안했습니다 413 00:25:09,000 --> 00:25:11,160 ‎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414 00:25:11,840 --> 00:25:14,240 ‎돌로레스의 파일에 ‎접근해야 한다고 말이죠 415 00:25:14,320 --> 00:25:15,600 ‎그 안에 진실이 있으니까 416 00:25:16,120 --> 00:25:18,720 ‎파일에 적혀 있는 대로 ‎수사가 종결될 거였습니다 417 00:25:20,240 --> 00:25:23,880 ‎방송이 끝나자 유족이 ‎저를 둘러싸고 이렇게 말했어요 418 00:25:23,960 --> 00:25:27,040 ‎'좋아요, 당신이 사건을 맡…' 419 00:25:27,120 --> 00:25:30,160 ‎당시 제겐 어린 딸들이 있어서 ‎거기서 빠져나오고 싶었습니다 420 00:25:30,240 --> 00:25:33,040 ‎전혀 관여하고 싶지 않았죠 421 00:25:33,120 --> 00:25:34,600 ‎왜냐하면 그 사건은 422 00:25:34,680 --> 00:25:36,840 ‎UFO 추락 사건 같은 거였으니까요 423 00:25:36,920 --> 00:25:39,160 ‎너무도 거대한 사건이었죠 424 00:25:39,240 --> 00:25:41,280 ‎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‎거절하려고 했습니다 425 00:25:41,360 --> 00:25:44,280 ‎집에 찾아 왔을 때도 거절했어요 ‎그러니까 전화를 하더군요 426 00:25:45,520 --> 00:25:47,920 ‎그래서 유족을 만나러 갔습니다 427 00:25:48,000 --> 00:25:50,600 ‎거기서 호세, 노르마 ‎글라디스를 만났는데 428 00:25:50,680 --> 00:25:52,640 ‎마치 제 가족과 같다는 429 00:25:53,160 --> 00:25:54,680 ‎느낌을 받았습니다 430 00:25:55,360 --> 00:25:58,600 ‎그 아이를 너무도 사랑했어요 431 00:25:58,680 --> 00:26:00,880 ‎제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‎여러분은 몰라요 432 00:26:00,960 --> 00:26:04,680 ‎다른 아들들도 자랑스럽지만 ‎호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팠어요 433 00:26:05,280 --> 00:26:07,160 ‎호세 루이스 같은 사람요? 434 00:26:07,240 --> 00:26:11,120 ‎걔는 포옹과 키스만 받아야 했어요 435 00:26:11,200 --> 00:26:13,400 ‎그렇게 착한 아이는 ‎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436 00:26:15,800 --> 00:26:18,520 ‎돌로레스 법원에 가서 보니 437 00:26:18,600 --> 00:26:20,840 ‎판사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고 438 00:26:20,920 --> 00:26:23,640 ‎사건은 이미 엉망이 되어 있더군요 439 00:26:25,720 --> 00:26:28,680 ‎주요 목격자인 ‎카를로스 알베르토 레드루에요는 440 00:26:29,680 --> 00:26:33,000 ‎여러 주에서 ‎기소당한 사기꾼이었고 441 00:26:33,080 --> 00:26:35,720 ‎바이아 블랑카 교도소에 ‎수감되었던 자였습니다 442 00:26:36,240 --> 00:26:38,640 ‎그리고 ‎유용성이 있겠다고 판단되어 443 00:26:38,720 --> 00:26:42,080 ‎사건 6, 7개월 전에 풀려났습니다 444 00:26:43,120 --> 00:26:47,6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 ‎경찰청장의 명령에 따라 445 00:26:47,760 --> 00:26:51,200 ‎그자는 차와 휴대폰을 지급받고 446 00:26:51,280 --> 00:26:55,320 ‎전과자에서 ‎경찰 정보원이 되었습니다 447 00:26:55,400 --> 00:26:57,680 ‎즉, 경찰의 스파이로서 448 00:26:57,760 --> 00:27:01,440 ‎마르 델 플라타의 ‎마약 유통 경로를 449 00:27:01,520 --> 00:27:02,720 ‎조사하게 된 거죠 450 00:27:03,960 --> 00:27:06,640 ‎그는 심지어 용의자들의 ‎동기도 제공했습니다 451 00:27:06,720 --> 00:27:09,280 ‎카베사스가 항구에서 452 00:27:09,360 --> 00:27:12,160 ‎마약이 거래되는 걸 조사해서 453 00:27:12,240 --> 00:27:14,840 ‎그들이 화가 났다고 말하면서요 454 00:27:16,520 --> 00:27:19,760 ‎그리고 카베사스가 ‎자신이 가진 정보로 455 00:27:20,440 --> 00:27:23,720 ‎그들을 협박하려고 했다는 456 00:27:23,800 --> 00:27:25,640 ‎정황도 포착되었다고 했습니다 457 00:27:29,320 --> 00:27:33,160 ‎쟁점은 호세 루이스 카베사스가 ‎사람들의 사진을 악용해서 458 00:27:33,240 --> 00:27:36,200 ‎금품을 갈취하던 자였냐는 ‎것이었습니다 459 00:27:40,560 --> 00:27:44,880 ‎수사나 범죄학에 대한 책에서는 460 00:27:44,960 --> 00:27:49,400 ‎피해자에 대해 잘 아는 게 ‎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461 00:27:52,000 --> 00:27:54,560 ‎피해자에 대해서 ‎수사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462 00:27:54,640 --> 00:27:56,760 ‎하지만 재판이 시작되기 15분 전에 463 00:27:56,840 --> 00:27:59,360 ‎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‎혐의를 씌울 순 없습니다 464 00:27:59,440 --> 00:28:01,440 ‎우선 거긴 마르 델 플라타였고 465 00:28:01,520 --> 00:28:04,080 ‎우리가 있는 피나마르와는 ‎너무도 많이 달랐죠 466 00:28:04,160 --> 00:28:07,520 ‎우리는 그쪽과는 ‎아무 관련도 없었어요 467 00:28:07,600 --> 00:28:09,360 ‎조사 같은 것도 안 했어요 468 00:28:19,480 --> 00:28:21,760 ‎이 나라가 ‎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469 00:28:22,280 --> 00:28:24,960 ‎그 사람들이 제 아들에게 470 00:28:25,040 --> 00:28:27,480 ‎무슨 짓을 하는 거죠? ‎또 뭘 원한다고 해요? 471 00:28:27,560 --> 00:28:30,800 ‎그런 짓을 하고도 ‎뭘 더 바란다고 합니까? 472 00:28:30,880 --> 00:28:37,000 ‎처음 카베사스의 집에 갔을 때 473 00:28:37,080 --> 00:28:40,720 ‎에두아르도 두알데 주지사를 ‎만나러 갈 때 474 00:28:40,800 --> 00:28:42,600 ‎같이 갈 수 있느냐고 ‎제게 묻더군요 475 00:28:46,320 --> 00:28:51,080 ‎떠나기 전에 그가 제게 ‎긴히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476 00:28:51,160 --> 00:28:53,040 ‎자신이 우리랑 같은 편이라며 477 00:28:53,120 --> 00:28:56,000 ‎자신에게도 이 사건이 ‎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 478 00:28:56,520 --> 00:28:59,320 ‎그는 누가 카베사스를 살해했고 479 00:28:59,400 --> 00:29:02,920 ‎누가 사주했는지 ‎알고 싶어 했습니다 480 00:29:03,000 --> 00:29:05,760 ‎카베사스의 부모님께 약속했습니다 481 00:29:05,840 --> 00:29:08,560 ‎언젠가 제가 직접 이곳에 와서 482 00:29:08,640 --> 00:29:11,600 ‎누구보다도 빨리 ‎범인의 정체를 말해 주겠다고요 483 00:29:11,680 --> 00:29:13,920 ‎당시 기분이 아주 묘했습니다 484 00:29:14,000 --> 00:29:15,640 ‎약간의 두려움과 485 00:29:16,160 --> 00:29:17,680 ‎불신 486 00:29:18,200 --> 00:29:19,360 ‎존경심이 느껴졌죠 487 00:29:21,040 --> 00:29:24,400 ‎경찰과 정부는 ‎마피아 같은 분위기를 488 00:29:24,920 --> 00:29:27,320 ‎풍기기도 했습니다 489 00:29:28,600 --> 00:29:32,280 ‎그가 경찰과 한통속일 수도 있었죠 490 00:29:37,840 --> 00:29:42,160 ‎"부에노스아이레스주 돌로레스" 491 00:29:42,680 --> 00:29:45,680 ‎돌로레스는 제가 태어난 곳이라 ‎제가 잘 알고 492 00:29:45,760 --> 00:29:47,200 ‎거기서도 저를 압니다 493 00:29:47,280 --> 00:29:49,280 ‎인구수도 적고 ‎서로가 서로를 잘 알죠 494 00:29:50,040 --> 00:29:51,480 ‎조용한 곳이에요 495 00:29:55,520 --> 00:29:57,680 ‎마을 자체가 변했어요 496 00:30:00,480 --> 00:30:01,720 ‎작은 도시에 497 00:30:02,440 --> 00:30:04,280 ‎아르헨티나와 그 지역에서 498 00:30:04,360 --> 00:30:09,880 ‎가장 큰 사건이 몰아닥친 거예요 499 00:30:09,960 --> 00:30:13,680 ‎언론에서 잔뜩 몰려들어서 500 00:30:13,760 --> 00:30:14,680 ‎그들을 압도했습니다 501 00:30:15,800 --> 00:30:18,840 ‎마을은 방송사 차량으로 가득했고 502 00:30:18,920 --> 00:30:20,680 ‎케이블이 도로를 가로질렀고 503 00:30:20,760 --> 00:30:22,480 ‎사람들은 뛰어다니고 504 00:30:22,560 --> 00:30:24,360 ‎커피숍은 기자들로 가득했습니다 505 00:30:24,880 --> 00:30:26,720 ‎한동안 마을을 뒤흔들었죠 506 00:30:28,560 --> 00:30:32,080 ‎마키 판사와 법원 서기는 507 00:30:32,160 --> 00:30:35,120 ‎언론 앞에 서 본 적이 없었어요 508 00:30:35,200 --> 00:30:36,880 ‎그럼 확실한 게 뭐죠? 509 00:30:36,960 --> 00:30:38,920 ‎그들에겐 벅찬 사건이었어요 510 00:30:39,440 --> 00:30:41,840 ‎그들이 '작은 마을 판사' ‎얘기를 하면서 511 00:30:41,920 --> 00:30:44,680 ‎그 별명을 좋아한다고 ‎하는 걸 들었을 때 512 00:30:44,760 --> 00:30:46,600 ‎그들이 그에 대해 ‎잘 모른다는 걸 알았습니다 513 00:30:46,680 --> 00:30:48,640 ‎왜냐하면 그는 ‎놀랍도록 유능한 사람이거든요 514 00:30:48,720 --> 00:30:51,240 ‎그런 그를 '작은 마을 판사'라 ‎부르며 무시한 겁니다 515 00:30:51,320 --> 00:30:54,240 ‎"사법 기관" 516 00:30:55,200 --> 00:30:58,160 ‎우리 기자들은 ‎완전히 농락당했어요 517 00:30:58,240 --> 00:30:59,960 ‎그들은 어디서든 ‎우리를 조종할 수 있죠 518 00:31:00,680 --> 00:31:02,400 ‎그리고 우린 진실이 ‎어디 있는지 몰랐어요 519 00:31:05,320 --> 00:31:08,080 ‎카를로스 메넴은 내무부 장관인 ‎카를로스 코락과 520 00:31:08,160 --> 00:31:10,040 ‎알베르토 코안 사무총장을 521 00:31:10,120 --> 00:31:12,800 ‎돌로레스로 보내 ‎판사와 대화하게 했습니다 522 00:31:12,880 --> 00:31:14,720 ‎의례적인 방문이었고 523 00:31:14,800 --> 00:31:17,200 ‎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524 00:31:17,280 --> 00:31:19,680 ‎사건 해결에 필요한 자원을 525 00:31:19,760 --> 00:31:21,280 ‎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526 00:31:21,360 --> 00:31:24,080 ‎그들은 마키 판사의 ‎집무실에서 나와서 527 00:31:24,160 --> 00:31:25,840 ‎기자들과 만나 528 00:31:25,920 --> 00:31:27,360 ‎검사 결과가 529 00:31:27,440 --> 00:31:29,760 ‎양성으로 나왔다는 ‎정보를 제공했는데 530 00:31:29,840 --> 00:31:33,040 ‎어떤 면에서는 사건이 해결됐음을 531 00:31:33,120 --> 00:31:34,800 ‎암시하는 것이었죠 532 00:31:34,880 --> 00:31:40,400 ‎판사님께서 ‎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533 00:31:40,920 --> 00:31:42,760 ‎압수된 총기가… 534 00:31:42,840 --> 00:31:46,480 ‎경찰에 압수된 총기가 ‎전문가에 따르면 535 00:31:46,560 --> 00:31:52,760 ‎의심할 여지 없이 ‎범행에 쓰인 것이라고 합니다 536 00:31:52,840 --> 00:31:58,640 ‎이례적인 일이었죠 ‎보고서가 준비도 안 되었으니까요 537 00:31:58,720 --> 00:32:00,680 ‎두 명의 정부 고위 관료가 538 00:32:00,760 --> 00:32:02,560 ‎사건이 터지고 며칠 뒤에 539 00:32:02,640 --> 00:32:05,440 ‎법원 바로 앞에서 판사를 무시하고 540 00:32:05,520 --> 00:32:07,400 ‎사건이 해결됐다고 하는 게 541 00:32:07,480 --> 00:32:09,840 ‎굉장히 추했습니다 542 00:32:09,920 --> 00:32:12,240 ‎이번 수사는 543 00:32:12,320 --> 00:32:13,8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544 00:32:13,960 --> 00:32:19,560 ‎사법 시스템과 ‎경찰청의 책임입니다 545 00:32:19,640 --> 00:32:23,240 ‎저는 이 심각한 사건을 ‎수사할 책임은 546 00:32:23,320 --> 00:32:26,880 ‎사건이 일어난 주에 있다고 ‎생각합니다 547 00:32:26,960 --> 00:32:29,080 ‎저는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습니다 548 00:32:30,920 --> 00:32:33,240 ‎당시 두알데는 ‎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549 00:32:33,320 --> 00:32:35,44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주지사였고 550 00:32:35,520 --> 00:32:37,600 ‎대권을 노리고 있었으니까요 551 00:32:38,120 --> 00:32:41,040 ‎그래서 예전 정치적 동반자였던 ‎카를로스 메넴과 552 00:32:41,120 --> 00:32:42,440 ‎불화가 생겼던 거죠 553 00:32:43,360 --> 00:32:47,160 ‎두알데는 메넴의 첫 임기 때 ‎부통령이었습니다 554 00:32:48,120 --> 00:32:49,800 ‎그러다 주지사가 되었고 555 00:32:50,360 --> 00:32:54,240 ‎카를로스 메넴의 ‎후계자가 되었던 거죠 556 00:32:54,320 --> 00:32:58,160 ‎거의 정석적이고 반사적인 ‎상호 비방이 있었습니다 557 00:32:58,840 --> 00:33:01,000 ‎처음에는 발뺌을 했어요 558 00:33:01,080 --> 00:33:02,760 ‎대통령도, 주지사도 말이죠 559 00:33:02,840 --> 00:33:05,840 ‎왜냐하면 둘은 정치계를 ‎양분하던 사람들이었으니까요 560 00:33:05,920 --> 00:33:09,200 ‎정부와 부에노스아이레스주는 ‎국토의 40%를 차지합니다 561 00:33:09,280 --> 00:33:11,000 ‎모두가 뉴스로 봤어요 562 00:33:11,080 --> 00:33:15,240 ‎둘 사이에 어떤 정치적 공작이 ‎일어나는지 말이죠 563 00:33:15,320 --> 00:33:17,000 ‎두알데 주지사가 564 00:33:17,080 --> 00:33:20,120 ‎자신의 대권을 향한 길에 ‎걸림돌로 볼 수 있는 565 00:33:20,200 --> 00:33:23,12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피살 사건이 566 00:33:23,200 --> 00:33:24,400 ‎선거 운동 주제입니다 567 00:33:25,440 --> 00:33:29,480 ‎사건이 있고 일주일 뒤 568 00:33:29,560 --> 00:33:32,120 ‎우린 헤네랄 마다리아가의 ‎클럽을 빌렸습니다 569 00:33:32,840 --> 00:33:35,400 ‎거기서 제 대선 캠페인을 ‎시작하려고 말이죠 570 00:33:36,720 --> 00:33:39,000 ‎그 사건 때문에 571 00:33:40,320 --> 00:33:43,200 ‎도중에 멈춰야만 했죠 572 00:33:43,280 --> 00:33:44,600 ‎중간에 떡하니 있었으니까요 573 00:33:45,840 --> 00:33:49,000 ‎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574 00:33:49,680 --> 00:33:50,840 ‎두알데는 575 00:33:50,920 --> 00:33:53,080 ‎처음에 확신했었습니다 576 00:33:53,160 --> 00:33:55,280 ‎그 시신이 자기에게 던져졌다고요 577 00:33:56,360 --> 00:33:58,360 ‎마피아적인 메시지로서 578 00:33:58,440 --> 00:34:04,800 ‎대권에 대한 야망의 ‎사망 진단서 같은 거로 말이죠 579 00:34:11,840 --> 00:34:15,680 ‎"부에노스아이레스주 피나마르" 580 00:34:15,760 --> 00:34:20,800 ‎피나마르에서 들키지 않고 ‎누구를 납치하기란 불가능합니다 581 00:34:21,400 --> 00:34:24,520 ‎곳곳에 정치가나 ‎사업가가 있었거든요 582 00:34:24,600 --> 00:34:28,880 ‎당시 피나마르에는 ‎아르헨티나에서 583 00:34:28,960 --> 00:34:32,520 ‎경호원 밀집도가 ‎가장 높은 곳이었습니다 584 00:34:32,600 --> 00:34:38,360 ‎즉, 경찰이 개입했거나 ‎눈을 돌렸다는 말이었죠 585 00:34:38,440 --> 00:34:39,920 ‎수갑 586 00:34:40,000 --> 00:34:42,440 ‎수갑 때문에 경찰이 떠오르더군요 587 00:34:43,440 --> 00:34:47,360 ‎경찰이 끼어들어서 불로 태워서 588 00:34:47,440 --> 00:34:51,880 ‎증거를 인멸했다고 ‎가정하는 게 자연스럽죠 589 00:34:57,920 --> 00:35:00,480 ‎우선적으로 해야 했던 것들이 ‎안 되었어요 590 00:35:00,560 --> 00:35:01,520 ‎많은 게 잘못되었죠 591 00:35:01,600 --> 00:35:03,440 ‎사건 재현과 592 00:35:03,520 --> 00:35:05,440 ‎발견되지 않은 증거들 593 00:35:05,520 --> 00:35:08,760 ‎이런 미숙함은 경찰 수사에선 ‎있을 수가 없습니다 594 00:35:08,840 --> 00:35:10,320 ‎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면요 595 00:35:11,760 --> 00:35:13,640 ‎경찰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596 00:35:13,720 --> 00:35:16,560 ‎시사하는 단서가 하나 있었는데 597 00:35:16,640 --> 00:35:18,360 ‎노티시아스 잡지에 598 00:35:18,440 --> 00:35:20,880 ‎'망할 경찰'이라는 제목과 함께 ‎실린 사진입니다 599 00:35:20,960 --> 00:35:25,160 ‎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이야말로 ‎우리의 주요 표적이었죠 600 00:35:25,240 --> 00:35:28,480 ‎'망할 경찰'이라는 커버도 ‎있었고요 601 00:35:29,720 --> 00:35:33,120 ‎당시 경찰에 대한 말이 ‎굉장히 많았습니다 602 00:35:33,200 --> 00:35:35,760 ‎에두아르도 두알데는 603 00:35:35,840 --> 00:35:38,720 ‎'세계 최고의 경찰'이라며 ‎변호했지만 말이죠 604 00:35:40,200 --> 00:35:42,080 ‎우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찰을 ‎많이 건드렸어요 605 00:35:42,160 --> 00:35:44,640 ‎경찰 간부들의 집의 사진을 ‎찍기도 했고요 606 00:35:44,720 --> 00:35:47,760 ‎그들에겐 고급 차들이 ‎굉장히 많았습니다 607 00:35:47,840 --> 00:35:49,760 ‎요트를 갖고 있는 자도 있었고 608 00:35:49,840 --> 00:35:52,400 ‎베벌리힐스에 집을 ‎갖고 있는 자도 있었습니다 609 00:35:52,480 --> 00:35:55,920 ‎기사의 중심 사진을 ‎카베사스가 찍었습니다 610 00:35:56,000 --> 00:35:59,120 ‎클로드직 국장의 사진이었죠 611 00:36:03,280 --> 00:36:06,560 ‎호세 루이스는 망설이지 않고 ‎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국장이자 612 00:36:06,640 --> 00:36:09,080 ‎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‎당시 아르헨티나에서 613 00:36:09,160 --> 00:36:10,680 ‎가장 강력한 병력을 가진 자였던 614 00:36:10,760 --> 00:36:14,680 ‎페드로 클로드직의 ‎책상 위에 올라갔습니다 615 00:36:15,200 --> 00:36:17,280 ‎위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말입니다 616 00:36:17,360 --> 00:36:19,040 ‎높은 곳에서 말이죠 617 00:36:19,920 --> 00:36:23,400 ‎클로드직이 ‎모자와 유니폼을 잘 차려입고 618 00:36:23,480 --> 00:36:25,520 ‎연한 파란색 셔츠와 ‎넥타이를 하고서 619 00:36:25,600 --> 00:36:28,280 ‎우리를 매섭게 보고 있는 620 00:36:29,960 --> 00:36:34,120 ‎그 사진이 '망할 경찰'에 ‎쓰인 사진이에요 621 00:36:34,800 --> 00:36:39,280 ‎보통 담력이 아니고선 ‎그런 커버를 만들 수가 없어요 622 00:36:40,280 --> 00:36:42,560 ‎클로드직과의 인터뷰 후 623 00:36:42,640 --> 00:36:45,480 ‎우리가 라 플라타의 ‎경찰 본부를 떠날 때 624 00:36:45,560 --> 00:36:49,480 ‎카베사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‎'이 일을 하면서 정말 좋은 건' 625 00:36:49,560 --> 00:36:53,000 ‎'저런 개자식들의 책상을 ‎밟고 올라갈 수 있다는 거야' 626 00:36:54,040 --> 00:36:56,600 ‎그 표지가 나왔을 때 ‎저는 사람을 시켜 조사를 했고 627 00:36:56,680 --> 00:37:00,080 ‎무언가 잘못된 게 있다는 걸 ‎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628 00:37:00,160 --> 00:37:04,400 ‎혹시 몰라서 사람을 잘랐어요 629 00:37:05,440 --> 00:37:06,800 ‎확신은 없었지만요 630 00:37:10,200 --> 00:37:14,000 ‎우린 누군가 앙심을 품어서 631 00:37:14,080 --> 00:37:17,400 ‎복수를 원했을 수도 있다는 ‎생각을 했습니다 632 00:37:18,520 --> 00:37:19,640 ‎솔직히 말해서 633 00:37:19,720 --> 00:37:22,200 ‎전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을 ‎믿지 않았습니다 634 00:37:22,280 --> 00:37:25,640 ‎저도 그 유명한 '망할 경찰' ‎기사를 같이 썼으니까요 635 00:37:25,720 --> 00:37:28,040 ‎전 그들이 어떻게 ‎일하는지 알았습니다 636 00:37:28,120 --> 00:37:31,280 ‎그래서 그들을 전혀 믿지 않았죠 637 00:37:31,360 --> 00:37:34,080 ‎1월 25일 오후 11시에 ‎첫 진술을 했습니다 638 00:37:34,160 --> 00:37:35,960 ‎범행이 일어난 날이었죠 639 00:37:36,040 --> 00:37:39,360 ‎처음에는 헤네랄 마다리아가 ‎경찰 앞이었고 640 00:37:39,440 --> 00:37:41,560 ‎그리고 그들이 저를 ‎옆방으로 데려갔는데 641 00:37:41,640 --> 00:37:44,800 ‎그곳의 돌로레스 수사대가 ‎제게서 진술을 받아갔습니다 642 00:37:44,880 --> 00:37:48,400 ‎그날 밤, 그러니까 1월 25일 밤에 643 00:37:48,480 --> 00:37:52,080 ‎경찰은 우리가 ‎어떤 조사를 했는지 물었습니다 644 00:37:52,160 --> 00:37:54,000 ‎그래서 얘기를 해 줬죠 645 00:37:54,080 --> 00:37:55,560 ‎마지막에 이러더군요 646 00:37:55,640 --> 00:37:57,960 ‎'겁내지 마요 ‎무서워할 필요 없어요' 647 00:37:58,040 --> 00:38:00,880 ‎'왜 그렇게 두려워해요? ‎우린 당신을 도우려는 겁니다' 648 00:38:01,880 --> 00:38:03,520 ‎'아무거나 얘기해 봐요' 649 00:38:03,600 --> 00:38:07,000 ‎그래서 저는 제가 말한 기사를 ‎살펴보라고 했습니다 650 00:38:07,840 --> 00:38:10,600 ‎- '어떤 기사요?' ‎- '아라 파시스 호텔 기사요' 651 00:38:11,840 --> 00:38:14,160 ‎그러니까 아라 파시스 호텔이 ‎누구 소유냐고 물었고 652 00:38:14,240 --> 00:38:16,280 ‎다른 경관이 ‎'샤브란'이라고 답했습니다 653 00:38:17,360 --> 00:38:20,000 ‎국장의 얼굴이 ‎창백하게 질리더군요 654 00:38:20,600 --> 00:38:22,720 ‎그러면서 저를 보며 이랬습니다 655 00:38:22,800 --> 00:38:25,200 ‎'이제 왜 그렇게 ‎겁먹었는지 알겠군' 656 00:38:28,600 --> 00:38:33,680 ‎알프레도 샤브란의 이야기를 ‎아르헨티나에서 하는 건 657 00:38:34,200 --> 00:38:37,920 ‎거의 금기에 가까운 일입니다 658 00:38:40,240 --> 00:38:43,040 ‎절대로 그에 대해서 659 00:38:43,120 --> 00:38:45,280 ‎조사하거나 건드리지 말라고 660 00:38:45,360 --> 00:38:47,000 ‎당부하더군요 661 00:38:48,280 --> 00:38:51,160 ‎건드리지 말라고 하니까 ‎더 건드리고 싶었습니다 662 00:38:51,680 --> 00:38:54,400 ‎왜 건드리면 안 되는지 ‎알고 싶었고요 663 00:39:03,240 --> 00:39:04,120 ‎샤브란은 664 00:39:04,640 --> 00:39:06,960 ‎엔트레 리오스로 이민 온 665 00:39:07,040 --> 00:39:10,040 ‎시리아계 집안 사람이었습니다 666 00:39:10,120 --> 00:39:12,440 ‎가족 전체가 사업을 했는데 667 00:39:12,520 --> 00:39:14,400 ‎주로 무역을 했어요 668 00:39:14,480 --> 00:39:15,520 ‎라로케 태생이고요 669 00:39:17,120 --> 00:39:19,600 ‎그는 아주 어릴 때 ‎부에노스아이레스로 왔어요 670 00:39:20,720 --> 00:39:23,000 ‎그리고 군부 독재 정권과 671 00:39:23,080 --> 00:39:24,800 ‎사업을 시작했습니다 672 00:39:25,320 --> 00:39:29,840 ‎민주 정부 시절에도 ‎그 인맥을 유지했어요 673 00:39:30,840 --> 00:39:33,160 ‎샤브란이란 이름을 ‎처음 들었을 때가 674 00:39:33,240 --> 00:39:35,280 ‎1991년 9월이었습니다 675 00:39:35,360 --> 00:39:38,360 ‎그리고 오랫동안 ‎행정부와 가톨릭 교회와 676 00:39:38,440 --> 00:39:41,640 ‎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걸 ‎알게 되었죠 677 00:39:41,720 --> 00:39:44,080 ‎특히 주 공군과 말입니다 678 00:39:44,600 --> 00:39:47,920 ‎하지만 저는 그를 몰랐어요 ‎그에 대한 기사를 못 봤으니까요 679 00:39:48,000 --> 00:39:49,720 ‎샤브란이라는 성도 몰랐죠 680 00:39:49,800 --> 00:39:53,200 ‎샤브란에 대한 모든 게 ‎비밀이었습니다 681 00:39:53,280 --> 00:39:54,640 ‎꼭꼭 숨겨져 있었죠 682 00:39:55,160 --> 00:39:58,360 ‎노티시아스가 샤브란에 대한 ‎조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 683 00:39:58,440 --> 00:40:01,600 ‎다른 정부 기관에서 ‎기사를 막으려고 했어요 684 00:40:03,040 --> 00:40:05,280 ‎심지어 경찰이 얽히기도 했죠 685 00:40:05,880 --> 00:40:10,160 ‎기자와 사진 기자가 ‎마르티네스에 있는 샤브란의 686 00:40:10,240 --> 00:40:12,480 ‎요새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687 00:40:12,560 --> 00:40:15,080 ‎쫓기고 총알이 ‎날아왔기 때문이었죠 688 00:40:15,920 --> 00:40:18,360 ‎우린 몇 페이지짜리 기사를 썼는데 689 00:40:18,440 --> 00:40:23,000 ‎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690 00:40:23,080 --> 00:40:27,320 ‎엔트레 리오스에서 현재까지 ‎샤브란의 행적을 691 00:40:27,400 --> 00:40:28,880 ‎처음으로 692 00:40:28,960 --> 00:40:31,080 ‎대중에 공개했습니다 693 00:40:31,680 --> 00:40:33,240 ‎수수께끼의 샤브란에 ‎대해서 말입니다 694 00:40:34,720 --> 00:40:39,560 ‎90년대의 샤브란은 ‎중요한 사업가로 여겨졌어요 695 00:40:40,080 --> 00:40:44,720 ‎샤브란의 재산은 ‎40억 달러에 달했다고도 합니다 696 00:40:44,800 --> 00:40:48,560 ‎동시에 그는 아르헨티나의 ‎민감한 부분을 관리하기도 했죠 697 00:40:49,240 --> 00:40:52,800 ‎그는 OCA를 통해 ‎개인 우편을 받았고 698 00:40:52,880 --> 00:40:55,040 ‎OCASA를 통해 ‎어음을 교환했습니다 699 00:40:55,800 --> 00:40:57,280 ‎모든 사업체가 700 00:40:57,760 --> 00:41:00,120 ‎에세이사 공항과 ‎국내의 다른 공항에 있었고 701 00:41:00,200 --> 00:41:03,280 ‎에드카다사라는 회사와 ‎보세 창고를 통했으며 702 00:41:03,920 --> 00:41:08,320 ‎인터카고라는 회사를 통해 ‎화물을 비행기에 싣고 내렸습니다 703 00:41:08,400 --> 00:41:11,680 ‎그리고 면세점도 가지고 있었죠 704 00:41:12,520 --> 00:41:15,200 ‎그러니까 어떤 물건이 ‎아르헨티나에 도착하면 705 00:41:15,280 --> 00:41:17,280 ‎그 어떤 중개업자도 거치지 않고 706 00:41:17,360 --> 00:41:19,240 ‎샤브란의 회사만 통한다는 겁니다 707 00:41:19,960 --> 00:41:21,840 ‎그래서 엄청난 영향력을 얻었죠 708 00:41:21,920 --> 00:41:23,920 ‎"통신부" 709 00:41:25,840 --> 00:41:29,280 ‎정부는 우체국 민영화를 ‎밀고 나갈 겁니다 710 00:41:29,360 --> 00:41:30,760 ‎지난 몇 년간 711 00:41:30,840 --> 00:41:33,760 ‎알프레도 샤브란이 ‎특혜를 누려서는 안 된다며 712 00:41:33,840 --> 00:41:35,720 ‎도밍고 카발로가 점화한 713 00:41:35,800 --> 00:41:39,400 ‎우체국 민영화에 대한 논란이 ‎이어지고 있습니다 714 00:41:39,480 --> 00:41:41,920 ‎이 문제를 이해 충돌의 문제로 715 00:41:42,000 --> 00:41:43,520 ‎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716 00:41:43,600 --> 00:41:45,640 ‎한쪽에는 샤브란 씨가 717 00:41:45,720 --> 00:41:48,000 ‎자신의 우편 서비스의 ‎이익을 대변하고 718 00:41:48,080 --> 00:41:49,640 ‎한쪽에는 제가 있죠 719 00:41:52,040 --> 00:41:53,760 ‎대통령이었던 메넴은 720 00:41:53,840 --> 00:41:58,280 ‎도밍고 카발로와 ‎경제적인 동맹이 되려 했습니다 721 00:41:59,800 --> 00:42:02,800 ‎도밍고 펠리페 카발로 법관은 722 00:42:03,720 --> 00:42:04,800 ‎맹세하겠습니까? 723 00:42:05,320 --> 00:42:08,960 ‎카발로는 자신의 성격과 ‎정치적인 잠재력이 724 00:42:09,040 --> 00:42:13,240 ‎메넴과 견줄 만한 것이라고 ‎봤습니다 725 00:42:13,320 --> 00:42:14,160 ‎맹세합니다 726 00:42:14,240 --> 00:42:18,000 ‎맹세를 어기면 주님과 국가가 ‎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727 00:42:18,600 --> 00:42:20,920 ‎극단적인 경제 정치관을 728 00:42:21,000 --> 00:42:22,400 ‎가진 사람이죠 729 00:42:23,200 --> 00:42:26,760 ‎아르헨티나의 고질적인 문제인 730 00:42:27,600 --> 00:42:28,920 ‎인플레이션을 731 00:42:29,000 --> 00:42:31,680 ‎해결하기 위해 발견된 방법인 ‎교환성에 대한 732 00:42:31,760 --> 00:42:32,840 ‎멘토이기도 했고요 733 00:42:32,920 --> 00:42:35,680 ‎법으로 페소와 달러를 ‎묶는 것 말입니다 734 00:42:36,200 --> 00:42:39,520 ‎"1995년 8월 23일 ‎카발로의 의회 항의" 735 00:42:39,600 --> 00:42:43,000 ‎이 모든 가설과 가정을 토대로 736 00:42:43,080 --> 00:42:45,040 ‎저는 샤브란 씨가 737 00:42:45,120 --> 00:42:47,640 ‎마피아 두목이라는 것을 ‎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738 00:42:47,720 --> 00:42:51,800 ‎저는 샤브란 씨가 ‎공식 우편 서비스를 739 00:42:51,880 --> 00:42:55,320 ‎망가뜨리기를 원한다는 ‎정보를 축적했습니다 740 00:42:55,920 --> 00:42:59,160 ‎샤브란 씨는 우편 서비스를 ‎독점하기를 원합니다 741 00:42:59,240 --> 00:43:02,480 ‎카발로의 비난 이후 ‎샤브란에 대한 건은 742 00:43:03,120 --> 00:43:04,600 ‎다른 것들과 함께 743 00:43:04,680 --> 00:43:07,200 ‎아르헨티나에서 ‎굉장히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744 00:43:08,720 --> 00:43:10,280 ‎우편 서비스만 노렸던 걸까요? 745 00:43:10,360 --> 00:43:12,840 ‎아니면 사업 전체였던 걸까요? 746 00:43:12,920 --> 00:43:17,040 ‎비행기에 물건을 싣고 내리고 747 00:43:17,120 --> 00:43:20,080 ‎물건이 들어오고 나가며 748 00:43:20,600 --> 00:43:22,880 ‎우편물을 실은 트럭이 749 00:43:22,960 --> 00:43:26,960 ‎전국의 모든 도로를 달리는 ‎보세 창고를 굴린다는 건 750 00:43:27,040 --> 00:43:28,880 ‎단순한 우편물 문제가 아닙니다 751 00:43:29,600 --> 00:43:31,240 ‎국가 내부의 국가인 셈이죠 752 00:43:31,320 --> 00:43:33,600 ‎우편 서비스를 위한 게 아니라 ‎권력을 위한 투쟁인 겁니다 753 00:43:33,680 --> 00:43:35,880 ‎메넴은 자신의 경제부 장관인 754 00:43:35,960 --> 00:43:38,480 ‎카발로가 ‎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고 755 00:43:38,560 --> 00:43:40,040 ‎그에게 직접 문의하라고 했습니다 756 00:43:40,120 --> 00:43:43,880 ‎내부 분쟁이 있었다는 말이죠 757 00:43:44,440 --> 00:43:46,600 ‎도밍고 카발로는 ‎정부를 떠났습니다 758 00:43:47,560 --> 00:43:51,760 ‎메넴과 카발로의 결별이 ‎전환점이었습니다 759 00:43:52,280 --> 00:43:55,000 ‎그 후로는 모든 게 달라졌죠 760 00:43:56,360 --> 00:44:00,600 ‎카발로는 메넴의 라이벌인 ‎두알데와 가까워졌습니다 761 00:44:01,120 --> 00:44:02,960 ‎도밍고 카발로는 762 00:44:03,040 --> 00:44:07,840 ‎샤브란을 추궁하는 사람인 동시에 763 00:44:07,920 --> 00:44:10,880 ‎메넴의 정적이 되었던 것이죠 764 00:44:12,680 --> 00:44:16,040 ‎경제부 장관인 도밍고 카발로가 765 00:44:16,120 --> 00:44:19,560 ‎마피아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고 766 00:44:19,640 --> 00:44:22,720 ‎그 마피아의 두목이 ‎알프레도 샤브란이라고 했을 때 767 00:44:22,800 --> 00:44:26,000 ‎마치 모든 언론의 조명이 ‎밝혀진 것 같았습니다 768 00:44:26,080 --> 00:44:29,520 ‎그들이 몰랐던 사람이 ‎누군지 알기 위해서 말이죠 769 00:44:30,600 --> 00:44:33,200 ‎제겐 마피아로 보입니다 ‎왜냐고요? 770 00:44:33,720 --> 00:44:35,240 ‎음지에 있으니까요 771 00:44:35,320 --> 00:44:37,280 ‎그들은 얼굴을 보이지 않습니다 772 00:44:37,800 --> 00:44:40,040 ‎사진도 전혀 없고요 773 00:44:40,120 --> 00:44:43,360 ‎전 알프레도 샤브란을 ‎인터뷰하려고 했습니다 774 00:44:44,040 --> 00:44:47,280 ‎당시 잡지사의 편집장이었던 ‎엑토르 드아미코에게 말했더니 775 00:44:47,360 --> 00:44:49,640 ‎샤브란과 아는 사이인 776 00:44:49,720 --> 00:44:53,840 ‎기자를 알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777 00:44:53,920 --> 00:44:58,560 ‎며칠 뒤에 샤브란이 ‎만나고 싶어 한다고 했습니다 778 00:45:01,320 --> 00:45:04,640 ‎우린 마침내 ‎샤브란의 저택에 갔습니다 779 00:45:04,720 --> 00:45:07,680 ‎인도에서 두 팔 벌려 ‎우리를 맞이하더군요 780 00:45:08,520 --> 00:45:10,160 ‎그는 손님을 위한 별채로 781 00:45:10,240 --> 00:45:12,520 ‎우리를 안내했습니다 782 00:45:14,240 --> 00:45:16,920 ‎그는 우리와 공감하려고 애썼어요 783 00:45:17,000 --> 00:45:20,040 ‎굉장히 친근하게 굴면서 784 00:45:20,120 --> 00:45:23,280 ‎우리의 조사뿐만이 아니라 785 00:45:23,360 --> 00:45:25,240 ‎카발로의 항의도 ‎부정하려 했습니다 786 00:45:25,320 --> 00:45:27,840 ‎우리는 몇 번이나 ‎인터뷰를 하려고 했습니다 787 00:45:27,920 --> 00:45:30,800 ‎그가 어둠 속에서 나와 ‎얼굴을 보이게 설득하려고 했죠 788 00:45:30,880 --> 00:45:34,080 ‎숨길 게 없다면 ‎그러는 게 나을 거라면서 말입니다 789 00:45:34,680 --> 00:45:37,240 ‎그런데 인터뷰는 ‎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790 00:45:37,880 --> 00:45:42,080 ‎우리는 5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‎그에게서 얻어냈습니다 791 00:45:43,440 --> 00:45:45,000 ‎그러고 사진을 찍으려 했죠 792 00:45:45,920 --> 00:45:48,440 ‎그러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793 00:45:48,520 --> 00:45:52,120 ‎'내 사진을 찍는 건 ‎머리에 총을 쏘는 것과 같소' 794 00:45:52,200 --> 00:45:55,880 ‎그러곤 자신의 손을 ‎관자놀이에 겨누더군요 795 00:45:58,440 --> 00:46:01,480 ‎우린 샤브란이 ‎몇 마디 한 것만 가지고 796 00:46:01,560 --> 00:46:07,040 ‎잡지사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797 00:46:07,640 --> 00:46:09,040 ‎사진도 없이 말이죠 798 00:46:13,920 --> 00:46:15,520 ‎96년 여름에 799 00:46:15,600 --> 00:46:17,320 ‎우리는 샤브란이 800 00:46:17,400 --> 00:46:19,960 ‎피나마르에 투자를 했다는 걸 ‎알고 있었습니다 801 00:46:20,640 --> 00:46:22,440 ‎카발로의 항의 이후 802 00:46:22,520 --> 00:46:25,840 ‎우리의 주요 목표는 803 00:46:26,360 --> 00:46:29,320 ‎샤브란의 얼굴 사진을 ‎찍는 게 되었습니다 804 00:46:29,400 --> 00:46:32,160 ‎샤브란의 집은 경계가 삼엄했어요 805 00:46:32,680 --> 00:46:35,160 ‎그는 미스터리 게임을 좋아해서 806 00:46:35,240 --> 00:46:38,400 ‎자신의 집을 샤브란을 거꾸로 쓴 ‎'나르베이'라 불렀습니다 807 00:46:41,160 --> 00:46:42,400 ‎2월 중반에 808 00:46:42,480 --> 00:46:44,720 ‎우리는 호세 루이스와 함께 809 00:46:44,800 --> 00:46:47,480 ‎돌아가기 위해 ‎사무실을 정리 중이었습니다 810 00:46:47,560 --> 00:46:51,480 ‎그런데 정보원이 말하기를 ‎내일 삼촌이 도착한다더군요 811 00:46:52,040 --> 00:46:53,320 ‎삼촌이 바로 샤브란이었는데 812 00:46:53,400 --> 00:46:56,760 ‎모두가 두려운 나머지 ‎차마 그 이름도 말할 수 없었어요 813 00:47:06,520 --> 00:47:10,640 ‎호세와 저는 오전 7시에 ‎샤브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814 00:47:13,840 --> 00:47:15,680 ‎그가 도착하는 게 보이더군요 815 00:47:16,800 --> 00:47:19,800 ‎호세가 샤브란이 집에 들어갈 때 ‎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816 00:47:19,880 --> 00:47:21,640 ‎뒷모습만 찍혀서 별로였어요 817 00:47:23,360 --> 00:47:25,920 ‎처음에 한 정보원이 ‎96년 여름에 샤브란이 818 00:47:26,440 --> 00:47:30,400 ‎피나마르에서 어떤 텐트를 ‎예약했는지 알려 줬습니다 819 00:47:35,240 --> 00:47:40,520 ‎그리고 샤브란은 굉장히 규칙적인 ‎사람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820 00:47:42,240 --> 00:47:46,240 ‎오전에 해변에 가는 게 싫은 그는 ‎오후 4시에  해변에 갔습니다 821 00:47:47,840 --> 00:47:51,200 ‎우린 호세 루이스의 아내와 ‎친구들과 함께 갔어요 822 00:47:51,720 --> 00:47:53,880 ‎그런데 누가 와서는 823 00:47:53,960 --> 00:47:56,480 ‎우리 앞에 해변용 의자를 놓았는데 824 00:47:56,560 --> 00:47:59,880 ‎제 아내가 이러더군요 ‎'그 사람이랑 닮았지 않았어?' 825 00:47:59,960 --> 00:48:03,000 ‎'닮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맞아' 826 00:48:06,000 --> 00:48:07,640 ‎우리는 거기서 지켜봤습니다 827 00:48:07,720 --> 00:48:10,800 ‎샤브란이 아주 눈에 잘 띄더군요 828 00:48:10,880 --> 00:48:13,320 ‎그는 덩치가 아주 크고 ‎머리가 백발이었습니다 829 00:48:14,160 --> 00:48:16,480 ‎근데 호세 루이스가 ‎앵글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어요 830 00:48:16,560 --> 00:48:19,520 ‎해변에 사람이 아주 많았거든요 ‎여름이었으니까요 831 00:48:22,360 --> 00:48:24,120 ‎잠시 후에 샤브란이 832 00:48:24,200 --> 00:48:26,680 ‎아내와 함께 833 00:48:26,760 --> 00:48:29,480 ‎우리가 있는 북쪽으로 ‎오기 시작했습니다 834 00:48:30,000 --> 00:48:31,760 ‎호세가 각이 안 나온다고 해서 835 00:48:31,840 --> 00:48:34,280 ‎떠날 때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‎말했습니다 836 00:48:35,280 --> 00:48:38,920 ‎영원과도 같았던 40분이 지나자 837 00:48:39,000 --> 00:48:40,160 ‎그가 돌아오더군요 838 00:48:40,240 --> 00:48:41,640 ‎그가 오는 것을 보자 839 00:48:42,240 --> 00:48:44,920 ‎호세의 아내인 크리스티나가 ‎포즈를 잡았습니다 840 00:48:46,920 --> 00:48:49,280 ‎하지만 사실 그는 ‎샤브란의 사진을 찍었죠 841 00:48:54,240 --> 00:48:56,200 ‎호세가 사진을 찍었을 때 842 00:48:56,280 --> 00:48:59,480 ‎우린 대단한 사진이 나올 줄 ‎알고 있었습니다 843 00:49:01,520 --> 00:49:03,440 ‎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844 00:49:03,520 --> 00:49:06,400 ‎모두가 고대하고 있었던 ‎특별한 사진을 845 00:49:06,480 --> 00:49:08,640 ‎찍었다는 것에 흥분했었죠 846 00:49:09,440 --> 00:49:12,040 ‎그 결과에 대해서는 ‎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847 00:49:14,560 --> 00:49:18,320 ‎피나마르에서의 샤브란의 사업과 ‎그가 관심을 두고 있던 848 00:49:18,400 --> 00:49:21,200 ‎스포츠 하버 프로젝트에 ‎대한 부분을 제가 썼습니다 849 00:49:21,280 --> 00:49:22,640 ‎굉장히 화려한 사업이었죠 850 00:49:22,720 --> 00:49:24,440 ‎근데 뭔가 앞뒤가 안 맞았어요 851 00:49:24,520 --> 00:49:28,760 ‎피나마르에선 마약으로 번 돈을 ‎세탁하는 거라는 말이 돌았어요 852 00:49:32,320 --> 00:49:34,840 ‎우린 피나마르의 ‎사무실로 돌아갔고 853 00:49:35,360 --> 00:49:37,680 ‎호세 루이스가 상사에게 ‎전화를 했습니다 854 00:49:37,760 --> 00:49:38,800 ‎상사가 뭘 찍었냐고 해서 855 00:49:38,880 --> 00:49:41,840 ‎그는 샤브란이 아내와 ‎해변을 걷는 걸 찍었다고 했어요 856 00:49:43,240 --> 00:49:45,840 ‎노티시아스 잡지사는 흥분했어요 857 00:49:45,920 --> 00:49:49,120 ‎필름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‎보내져서 현상이 됩니다 858 00:49:49,200 --> 00:49:51,280 ‎필름이 도착했을 때 ‎제가 처음으로 봤어요 859 00:49:51,360 --> 00:49:53,520 ‎사진을 보자마자 ‎감탄이 나왔습니다 860 00:49:54,200 --> 00:49:55,040 ‎정말 멋졌거든요 861 00:49:55,120 --> 00:49:58,480 ‎초점이 잘 맞았고 ‎배경은 흐릿했습니다 862 00:49:59,000 --> 00:50:03,040 ‎2주 뒤에 노티시아스가 ‎'샤브란의 역습'이란 타이틀이 863 00:50:03,120 --> 00:50:06,720 ‎커버에 실린 잡지를 발매했습니다 864 00:50:06,800 --> 00:50:09,840 ‎저널리즘의 혁명이었고 865 00:50:09,920 --> 00:50:12,680 ‎모두가 원하던 사진이었죠 866 00:50:25,040 --> 00:50:28,240 ‎이듬해인 97년 여름에도 867 00:50:28,320 --> 00:50:33,200 ‎샤브란은 여전히 화젯거리였습니다 868 00:50:34,640 --> 00:50:38,960 ‎우린 피나마르로 돌아갔는데 ‎우리의 목표는 869 00:50:39,040 --> 00:50:41,040 ‎샤브란과 제대로 된 인터뷰를 870 00:50:41,640 --> 00:50:43,200 ‎하는 거였습니다 871 00:50:43,280 --> 00:50:45,400 ‎하나도 빠짐없이 말이죠 872 00:50:45,480 --> 00:50:47,960 ‎사진, 기사 등등 873 00:50:52,120 --> 00:50:56,560 ‎호세 루이스는 1996년 ‎12월 15일쯤에 도착했고 874 00:50:56,640 --> 00:50:58,200 ‎저는 20일에 도착했습니다 875 00:50:58,280 --> 00:50:59,640 ‎제가 가니까 이러더군요 876 00:50:59,720 --> 00:51:03,120 ‎'정보원이 그랬는데 ‎샤브란의 부하들이' 877 00:51:03,200 --> 00:51:05,520 ‎'부에노스아이레스의 ‎내 주소를 알아내려고 했대' 878 00:51:07,120 --> 00:51:09,560 ‎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879 00:51:10,480 --> 00:51:13,160 ‎그들이 자신을 협박한다고 880 00:51:13,240 --> 00:51:16,040 ‎호세가 말한 적은 ‎없는 것 같습니다 881 00:51:16,960 --> 00:51:18,800 ‎제가 아는 건 882 00:51:19,320 --> 00:51:23,520 ‎그가 작년에 그 사진을 찍고 883 00:51:23,600 --> 00:51:27,560 ‎그 이후의 상황에 ‎불편해했다는 겁니다 884 00:51:30,120 --> 00:51:32,120 ‎문제가 좀 있었어요 885 00:51:33,120 --> 00:51:37,200 ‎한 번은 호세와 가브리엘이 ‎취재를 나갔었는데 886 00:51:39,120 --> 00:51:43,000 ‎누군가가 차량 타이어를 ‎찢어놓았더군요 887 00:51:43,080 --> 00:51:45,320 ‎우리는 정비소에 갔는데 888 00:51:45,400 --> 00:51:47,520 ‎정비소 사람이 이러더군요 889 00:51:47,600 --> 00:51:49,680 ‎'누가 일부러 이런 거네요' 890 00:51:51,440 --> 00:51:55,800 ‎가브리엘 미치는 샤브란이 ‎스테이크 집에 갔다는 걸 들었어요 891 00:51:56,760 --> 00:52:00,880 ‎샤브란은 상당한 수의 경호원을 ‎대동하는 걸로 유명했죠 892 00:52:00,960 --> 00:52:04,120 ‎당시 가브리엘이 ‎이렇게 말했습니다 893 00:52:04,200 --> 00:52:06,880 ‎인터뷰를 하러 갔을 때 894 00:52:06,960 --> 00:52:09,800 ‎경호원들과 ‎심한 충돌이 있었다고요 895 00:52:12,520 --> 00:52:15,520 ‎피나마르의 노티시아스 팀에 896 00:52:15,600 --> 00:52:20,480 ‎뭔가 심각한 일이 ‎생길 수도 있다는 897 00:52:20,560 --> 00:52:24,240 ‎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898 00:52:26,080 --> 00:52:32,240 ‎우린 샤브란의 경호원들이 ‎공격적이라는 걸 알았지만 899 00:52:32,320 --> 00:52:34,800 ‎우리는 샤브란의 정체를 파헤치며 900 00:52:34,880 --> 00:52:38,680 ‎아드레날린에 취한 나머지 901 00:52:38,760 --> 00:52:40,600 ‎두려움도 잊었어요 902 00:52:40,680 --> 00:52:42,520 ‎무모했을지도 모르죠 903 00:52:42,600 --> 00:52:44,400 ‎지금 돌이켜 보면 904 00:52:44,480 --> 00:52:46,480 ‎우린 미쳤던 걸지도 모릅니다 905 00:52:46,560 --> 00:52:49,120 ‎하지만 호세에게 일어났던 일은 ‎아직 일어나지 않았어요 906 00:52:50,560 --> 00:52:52,320 ‎샤브란에게는 사병이 있었습니다 907 00:52:53,080 --> 00:52:55,800 ‎수백 명의 군인들이 ‎그의 밑으로 들어갔고 908 00:52:55,880 --> 00:52:58,040 ‎샤브란의 여러 회사에서 ‎일을 했습니다 909 00:52:58,120 --> 00:53:00,560 ‎그리고 동시에 20, 30명의 인원이 910 00:53:00,640 --> 00:53:03,360 ‎샤브란의 개인 경호를 ‎담당하고 있었죠 911 00:53:04,240 --> 00:53:06,440 ‎그리고 가장 최측근은 912 00:53:06,520 --> 00:53:09,040 ‎군부 독재 시절의 ‎압제자들이었습니다 913 00:53:24,560 --> 00:53:25,480 ‎안녕하십니까 914 00:53:26,320 --> 00:53:28,280 ‎- 안녕하세요 ‎- 네, 안녕하세요 915 00:53:29,000 --> 00:53:32,760 ‎샤브란 씨, 몇 년 동안이나 916 00:53:34,280 --> 00:53:37,600 ‎완전히 감추셨던 건 아니지만 ‎거의 모습을 안 드러내셨죠 917 00:53:37,680 --> 00:53:39,320 ‎수수께끼 같은 분이셨고요 918 00:53:39,400 --> 00:53:40,720 ‎그런데 갑자기 919 00:53:41,720 --> 00:53:44,240 ‎왜 지금 갑자기 ‎전략을 바꾸신 거죠? 920 00:53:45,000 --> 00:53:48,760 ‎그에 대한 얘기가 끊이질 않아서 921 00:53:48,840 --> 00:53:51,360 ‎그래서 결심했을 겁니다 922 00:53:51,440 --> 00:53:54,320 ‎도밍고 카발로에 맞서기 위해 923 00:53:54,400 --> 00:53:57,640 ‎스스로 목소리를 내기로 말입니다 924 00:53:57,720 --> 00:53:59,760 ‎도밍고 펠리페 카발로가 바라는 건 925 00:53:59,840 --> 00:54:05,520 ‎모든 아르헨티나 국민이 926 00:54:07,360 --> 00:54:08,240 ‎그 927 00:54:09,240 --> 00:54:12,160 ‎마피아가 요새를 짓고 928 00:54:12,680 --> 00:54:17,600 ‎사설 부대를 잔뜩 이끌고서 929 00:54:18,560 --> 00:54:19,600 ‎살며 930 00:54:23,760 --> 00:54:28,640 ‎정부와도 유착 관계에 있는 ‎미국 마피아 영화를 931 00:54:29,680 --> 00:54:32,280 ‎현실이라 믿는 겁니다 932 00:54:35,360 --> 00:54:36,360 ‎그러니까 933 00:54:37,360 --> 00:54:38,960 ‎국가 내부의 국가 말입니다 934 00:54:39,040 --> 00:54:42,600 ‎샤브란이 대중 앞에 ‎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935 00:54:42,680 --> 00:54:46,400 ‎그 어떤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‎카베사스 씨 일은 유감입니다 936 00:54:47,840 --> 00:54:52,280 ‎샤브란 씨, 왜 당신 경호원들이 ‎살해 사건 용의자가 아닌 거죠? 937 00:54:52,360 --> 00:54:55,160 ‎제겐 경호원이 없습니다 ‎지금 제 곁에 경호원이 보이나요? 938 00:54:55,240 --> 00:54:57,200 ‎- 보이십니까? ‎- 법원에 가실 땐 대동하셨잖아요 939 00:54:57,280 --> 00:54:59,600 ‎흥미롭게도 ‎그는 오명을 씻으려고 했지만 940 00:54:59,680 --> 00:55:03,640 ‎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‎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941 00:55:04,480 --> 00:55:06,320 ‎그리고 클라린과 인터뷰를 했어요 942 00:55:07,200 --> 00:55:10,160 ‎그들이 권력이 뭐냐고 물었을 때 943 00:55:11,600 --> 00:55:12,680 ‎이렇게 답하셨죠 944 00:55:13,320 --> 00:55:16,800 ‎'권력은 면책권이다' 945 00:55:18,240 --> 00:55:19,200 ‎그렇습니다 946 00:55:19,280 --> 00:55:23,040 ‎저는 그 말이 그의 성격을 ‎잘 드러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947 00:55:23,120 --> 00:55:25,680 ‎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 거죠 948 00:55:26,320 --> 00:55:28,920 ‎첫째, 의심할 여지도 없이 949 00:55:29,000 --> 00:55:33,400 ‎저는 여러 기자들을 상대할 준비가 950 00:55:33,920 --> 00:55:35,160 ‎안 되어 있습니다 951 00:55:36,640 --> 00:55:39,280 ‎둘째,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952 00:55:40,080 --> 00:55:43,680 ‎그들이 제게 ‎권력자에 대해 물었을 때 953 00:55:43,760 --> 00:55:45,000 ‎전 카발로 씨를 생각했습니다 954 00:55:45,760 --> 00:55:47,000 ‎그는 절대 처벌받지 않으니까요 955 00:55:58,920 --> 00:56:04,160 ‎1997년 4월 9일 956 00:56:04,240 --> 00:56:07,480 ‎잡지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957 00:56:08,760 --> 00:56:12,080 ‎이번에는 진짜 단서를 ‎찾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958 00:56:12,160 --> 00:56:15,720 ‎사건이 발생하고 두세 달 뒤에 959 00:56:16,240 --> 00:56:18,520 ‎마르티네스 상원 의원이 ‎이렇게 말하더군요 960 00:56:20,000 --> 00:56:22,800 ‎'잠을 못 자겠어요 ‎이야기 좀 합시다' 961 00:56:23,520 --> 00:56:25,080 ‎'산 비센테로 저를 만나러 오세요' 962 00:56:25,160 --> 00:56:27,800 ‎거기 제 별장이 있거든요 ‎그래서 거기서 만났습니다 963 00:56:31,800 --> 00:56:33,800 ‎그런데 이러더군요 964 00:56:34,320 --> 00:56:38,560 ‎'카베사스가 살해된 다음 날에 ‎누가 범인인지' 965 00:56:39,080 --> 00:56:40,840 ‎'제 운전사가 안다고 했습니다' 966 00:56:42,840 --> 00:56:46,280 ‎저는 깜짝 놀랐죠 967 00:56:46,360 --> 00:56:48,960 ‎그때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‎'카를로스, 뭔가 해야 합니다' 968 00:56:49,040 --> 00:56:53,320 ‎'그렇게 말한 운전사를 ‎제게 데리고 오세요' 969 00:56:53,400 --> 00:56:55,720 ‎'60만 달러 보상금이 있으니까요' 970 00:56:55,800 --> 00:56:57,440 ‎'아무것도 필요 없대요 ‎겁에 질렸습니다' 971 00:56:58,080 --> 00:57:02,200 ‎일을 관두고 이 지역에서 ‎떠나겠다고 했다더군요 972 00:57:02,280 --> 00:57:05,640 ‎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‎다 필요 없다고 한 거죠 973 00:57:05,720 --> 00:57:09,200 ‎그래서 어떻게 그의 입을 열지 ‎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974 00:57:09,280 --> 00:57:11,680 ‎아르헨티나의 페널티 킥입니다 975 00:57:12,960 --> 00:57:15,480 ‎그날 아르헨티나는 ‎볼리비아와 축구 시합을 했어요 976 00:57:15,560 --> 00:57:19,240 ‎그래서 그를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 ‎카를로스의 운전사니까요 977 00:57:19,760 --> 00:57:23,560 ‎두 사람이 오고 ‎우리는 시합을 보면서 978 00:57:23,640 --> 00:57:25,960 ‎와인을 마시며 ‎이야기를 나눴습니다 979 00:57:26,560 --> 00:57:28,040 ‎그리고 저녁을 먹었어요 980 00:57:28,120 --> 00:57:31,240 ‎식사를 하니까 긴장을 풀더군요 981 00:57:31,760 --> 00:57:36,320 ‎결국에 그는 내켜 하진 않았지만 ‎제게 모든 걸 말했습니다 982 00:57:36,400 --> 00:57:38,720 ‎우리가 촬영한다는 것도 ‎그는 몰랐어요 983 00:57:45,240 --> 00:57:46,920 ‎두알데는 유족에게 전화를 하고 984 00:57:47,760 --> 00:57:50,560 ‎돌로레스에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985 00:57:50,640 --> 00:57:54,040 ‎그는 중요한 서류들을 ‎챙겨서 가려고 했어요 986 00:57:54,840 --> 00:57:56,520 ‎그때부터 일이 확 커졌습니다 987 00:57:56,600 --> 00:57:58,920 ‎베키 변호사는 988 00:57:59,000 --> 00:58:03,640 ‎페피토를 용의 선상에서 ‎배제하려고 했고요 989 00:58:03,720 --> 00:58:07,080 ‎두알데 씨께서 말씀하시길 990 00:58:07,160 --> 00:58:09,320 ‎호세 루이스는 돌아오지 않지만 991 00:58:09,400 --> 00:58:12,400 ‎누가 범인인지 ‎말씀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992 00:58:13,120 --> 00:58:13,960 ‎정말 그렇게 하셨고요 993 00:58:14,040 --> 00:58:17,480 ‎사건 해결에 주지사가 ‎제일 열심히 나섰습니다 994 00:58:18,120 --> 00:58:22,320 ‎서두르는 게 보였어요 ‎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였고 995 00:58:22,400 --> 00:58:26,040 ‎특히 대선 캠페인이 ‎막 시작되려고 했으니까요 996 00:58:26,120 --> 00:58:28,480 ‎그래서 더 그랬을 겁니다 997 00:58:29,080 --> 00:58:31,600 ‎그의 관여가 중요했습니다 998 00:58:32,120 --> 00:58:33,720 ‎특히 피고인인 999 00:58:33,800 --> 00:58:37,680 ‎로스 오르노스의 등장과 ‎맞물려서 말이죠 1000 00:58:37,760 --> 00:58:40,080 ‎아뇨, 한 사람하고만 접촉했습니다 1001 00:58:40,160 --> 00:58:42,040 ‎딱 한 사람인데 1002 00:58:42,120 --> 00:58:43,520 ‎저와 동행하면서 1003 00:58:44,040 --> 00:58:46,600 ‎무슨 일이 있었는지 ‎제게 말해 준 사람이죠 1004 00:58:46,680 --> 00:58:48,960 ‎그 정보는 로스 오르노스 갱단의 1005 00:58:49,040 --> 00:58:51,280 ‎네 명의 인물을 지목했습니다 1006 00:58:51,360 --> 00:58:53,000 ‎그들의 이름은 1007 00:58:53,600 --> 00:58:54,640 ‎아우헤 1008 00:58:55,440 --> 00:58:57,000 ‎레타나 1009 00:58:57,520 --> 00:58:58,480 ‎곤살레스 1010 00:58:58,560 --> 00:58:59,440 ‎브라가였어요 1011 00:59:00,080 --> 00:59:04,000 ‎이 네 사람이 용의자들인데 1012 00:59:04,480 --> 00:59:08,120 ‎수사 중에 전혀 고려되거나 ‎조사되지 않았습니다 1013 00:59:08,720 --> 00:59:11,760 ‎로스 오르노스는 ‎라 플라타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1014 00:59:11,840 --> 00:59:14,800 ‎낡은 집들이 많고 ‎가난한 이들이 주로 삽니다 1015 00:59:15,680 --> 00:59:17,920 ‎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 ‎축구팀의 1016 00:59:18,000 --> 00:59:20,920 ‎훌리건들이자 ‎가난한 이들이 거기 살았어요 1017 00:59:21,000 --> 00:59:23,240 ‎그들은 다른 팀 팬들에게 1018 00:59:23,760 --> 00:59:26,640 ‎범죄를 저지른 것을 ‎떠벌리기까지 했죠 1019 00:59:27,840 --> 00:59:29,840 ‎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1020 00:59:29,920 --> 00:59:32,160 ‎떠벌리는 걸 본 사람이 ‎한둘이 아닙니다 1021 00:59:32,240 --> 00:59:35,440 ‎그 증인들이 그들의 체포에 ‎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022 00:59:36,240 --> 00:59:38,440 ‎레타나, 풀려날 것 같습니까? 1023 00:59:39,040 --> 00:59:41,120 ‎곤살레스 ‎경찰이 압력을 주고 있나요? 1024 00:59:41,200 --> 00:59:43,800 ‎성명을 발표할 때가 됐을 때 1025 00:59:43,880 --> 00:59:46,400 ‎로스 오르노스의 젊은이들은 1026 00:59:46,920 --> 00:59:49,240 ‎범행에 가담한 것을 자백하여 1027 00:59:49,760 --> 00:59:52,480 ‎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1028 00:59:54,120 --> 00:59:56,840 ‎그들의 자백은 평범하지 않았어요 1029 00:59:56,920 --> 01:00:00,520 ‎범행을 자백하는 건 ‎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1030 01:00:00,600 --> 01:00:04,600 ‎"카베사스 사건 용의자들의 자백" 1031 01:00:05,400 --> 01:00:07,640 ‎그들은 예전 범죄도 자백하면서 1032 01:00:07,720 --> 01:00:10,400 ‎구스타보 프레세소의 ‎명령에 따랐다고 했습니다 1033 01:00:10,920 --> 01:00:14,920 ‎프레세소는 라 플라타에 살던 ‎경찰관이었습니다 1034 01:00:15,000 --> 01:00:19,000 ‎그가 그들을 모으고 ‎명령을 내렸던 거예요 1035 01:00:19,960 --> 01:00:24,400 ‎구스타보 프레세소는 ‎피나마르 경찰서 부서장이었습니다 1036 01:00:26,360 --> 01:00:28,000 ‎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037 01:00:28,080 --> 01:00:32,520 ‎'프레세소는 기자를 협박하기 위해 ‎우리를 피나마르로 데려갔다' 1038 01:00:32,600 --> 01:00:35,360 ‎왜 로스 오르노스 갱단을 ‎해안으로 데리고 온 거죠? 1039 01:00:35,440 --> 01:00:36,520 ‎아무것도 안 들립니다 1040 01:00:36,600 --> 01:00:39,560 ‎왜 로스 오르노스 갱단을 ‎해안으로 데리고 온 거죠? 1041 01:00:39,640 --> 01:00:42,200 ‎사고 치라고 데려온 게 아니라 ‎휴가를 즐기라고 데려온 거였어요 1042 01:00:42,280 --> 01:00:45,360 ‎휴가 즐기라고 데려왔는데 ‎왜 그들이 카베사스를 죽였죠? 1043 01:00:45,440 --> 01:00:46,800 ‎그들에게 물어보시죠 1044 01:00:46,880 --> 01:00:48,440 ‎당신이 거기 있었잖아요 1045 01:00:48,520 --> 01:00:51,720 ‎- 아니에요 ‎- 왜 그들이 당신을 지목합니까? 1046 01:00:51,800 --> 01:00:53,320 ‎그럼 자기들이 했다고 하겠습니까? 1047 01:00:53,400 --> 01:00:56,800 ‎프레세소와 협력했던 ‎다른 경찰들에게도 1048 01:00:56,880 --> 01:00:58,240 ‎혐의가 돌아갔습니다 1049 01:01:00,800 --> 01:01:04,200 ‎피나마르의 바로 옆 동네인 ‎발레리아 델 마르의 경찰 간부였던 1050 01:01:04,280 --> 01:01:05,480 ‎카마라타도 있었죠 1051 01:01:05,560 --> 01:01:07,600 ‎그가 그들에게 ‎거처를 마련해 줬습니다 1052 01:01:07,680 --> 01:01:09,000 ‎아파트를 한 채 빌렸거든요 1053 01:01:10,760 --> 01:01:13,000 ‎그리고 루나와의 관계가 ‎떠올랐습니다 1054 01:01:13,080 --> 01:01:15,840 ‎그는 피나마르 경찰서에서 ‎일하면서 1055 01:01:15,920 --> 01:01:18,080 ‎사전 작업을 하고 추적과 1056 01:01:18,160 --> 01:01:21,520 ‎신원 확인을 통해 협력했습니다 1057 01:01:21,600 --> 01:01:26,360 ‎"더 많은 경찰들이 ‎체포될 것으로 예상됨" 1058 01:01:26,440 --> 01:01:31,0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 ‎경찰청 소속의 형사인 1059 01:01:31,160 --> 01:01:33,320 ‎실비아 벨라우키 데 프레세소도 ‎체포됐습니다 1060 01:01:33,400 --> 01:01:37,600 ‎실비아 벨라우키는 ‎프레세소의 전처였어요 1061 01:01:38,120 --> 01:01:39,480 ‎두 사람 사이에 딸이 있었죠 1062 01:01:39,560 --> 01:01:41,280 ‎그녀 역시 경찰관이었고 1063 01:01:41,360 --> 01:01:43,880 ‎로스 오르노스에서 살았습니다 1064 01:01:45,160 --> 01:01:47,320 ‎동료 여 경관에게 1065 01:01:47,920 --> 01:01:50,60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의 ‎전과 기록을 1066 01:01:50,680 --> 01:01:53,440 ‎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 ‎데이터베이스에서 보게 했는데 1067 01:01:53,960 --> 01:01:56,080 ‎굉장히 의심스러웠죠 1068 01:01:58,400 --> 01:02:00,800 ‎로스 오르노스 조직이 1069 01:02:00,880 --> 01:02:03,360 ‎정말 경찰과 ‎직접적인 관련이 있었습니다 1070 01:02:07,080 --> 01:02:10,88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는 ‎두 장의 상징적인 사진을 찍었어요 1071 01:02:11,400 --> 01:02:14,520 ‎'망할 경찰'의 얼굴이었던 ‎클로드직의 사진과 1072 01:02:14,600 --> 01:02:18,880 ‎아내와 해변을 걷고 있는 ‎샤브란의 사진이었죠 1073 01:02:19,400 --> 01:02:21,720 ‎두 사진 모두 상징이 되었어요 1074 01:02:22,480 --> 01:02:26,920 ‎이 사진들은 서로 다른 ‎권력의 영역을 상징합니다 1075 01:02:27,920 --> 01:02:31,560 ‎그래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습니다 ‎'샤브란이야, 망할 경찰이야?' 1076 01:02:31,640 --> 01:02:34,400 ‎수갑은 범인이 보낸 메시지였어요 1077 01:02:34,480 --> 01:02:36,600 ‎'봐, 경찰이 여기 있었다고' 1078 01:02:37,840 --> 01:02:39,240 ‎한편으론 샤브란이 있었고 1079 01:02:39,320 --> 01:02:43,400 ‎한편에는 '망할 경찰'이 ‎자리 잡고 있었는데 1080 01:02:45,240 --> 01:02:49,200 ‎그 단서는 두알데 쪽을 ‎더 가리키고 있었어요 1081 01:02:52,240 --> 01:02:54,640 ‎노티시아스 직원이 ‎밤늦게 전화해서 이러더군요 1082 01:02:54,720 --> 01:02:57,280 ‎'두알데가 너랑 아주 긴밀하게' 1083 01:02:57,360 --> 01:02:59,840 ‎'만나고 싶어 해' 1084 01:02:59,920 --> 01:03:02,640 ‎그래서 만나러 갔더니 ‎제게 묻더군요 1085 01:03:03,200 --> 01:03:06,240 ‎사건의 배후가 누구일 것 같냐고요 1086 01:03:06,760 --> 01:03:07,800 ‎그래서 저는 1087 01:03:07,880 --> 01:03:12,6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이나 ‎알프레도 샤브란 같다고 했습니다 1088 01:03:13,560 --> 01:03:14,720 ‎그러니까 아니라면서 1089 01:03:14,800 --> 01:03:18,400 ‎샤브란이라고 하더군요 1090 01:03:18,920 --> 01:03:23,880 ‎두알데는 ‎샤브란이 배후라는 주장을 1091 01:03:23,960 --> 01:03:26,080 ‎급히 강화해야 했는데 1092 01:03:26,160 --> 01:03:29,240 ‎메넴과 자신의 ‎분쟁 때문이었습니다 1093 01:03:29,320 --> 01:03:34,120 ‎주지사가 사건을 해결하고 ‎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것에 1094 01:03:34,200 --> 01:03:37,280 ‎이용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1095 01:03:37,360 --> 01:03:41,680 ‎그들이 뭐라고 하든 ‎저는 안 믿을 겁니다 1096 01:03:41,760 --> 01:03:44,760 ‎사람들의 주의를 ‎돌리려고 하는 거죠 1097 01:03:44,840 --> 01:03:49,400 ‎다 끝난 줄로 알게 말이에요 ‎근데 아직 안 끝났어요 1098 01:03:51,080 --> 01:03:53,680 ‎그때쯤 항소심으로 1099 01:03:54,200 --> 01:03:56,840 ‎마르 델 플라타 용의자들이 ‎풀려났습니다 1100 01:03:56,920 --> 01:04:02,280 ‎다른 유력한 용의자들이 ‎나타났으니까요 1101 01:04:02,800 --> 01:04:04,840 ‎자유를 되찾은 소감은요 ‎마르가리타? 1102 01:04:04,920 --> 01:04:07,560 ‎레드루에요가 ‎왜 당신을 끌어들였죠? 1103 01:04:07,640 --> 01:04:08,480 ‎왜 그랬나요? 1104 01:04:08,560 --> 01:04:10,120 ‎살인은 무슨 살인입니까? 1105 01:04:10,200 --> 01:04:12,720 ‎저는 살면서 기자나 사진 기자는 ‎만난 적도 없다고요 1106 01:04:12,800 --> 01:04:15,080 ‎우린 결백을 부르짖었고 1107 01:04:15,160 --> 01:04:18,240 ‎이제 모두가 우리의 결백을 ‎알게 되었습니다 1108 01:04:18,320 --> 01:04:19,560 ‎잘은 몰라도 1109 01:04:19,640 --> 01:04:22,920 ‎이 사건의 진실이 ‎밝혀지길 바랍니다 1110 01:04:23,000 --> 01:04:26,280 ‎이렇게 전체 그림이 ‎드러나기 시작했고 1111 01:04:26,880 --> 01:04:31,000 ‎로스 오르노스 갱단이 ‎진짜 관여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1112 01:04:32,560 --> 01:04:34,680 ‎그들이 제공하기 시작했던 정보는 1113 01:04:34,760 --> 01:04:38,440 ‎그 장소에 있었어야만 ‎알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1114 01:04:39,640 --> 01:04:41,400 ‎로스 오르노스 갱단은 1115 01:04:41,920 --> 01:04:44,760 ‎프레세소가 ‎총을 두 번 쐈다고 했습니다 1116 01:04:44,840 --> 01:04:47,760 ‎그때까지만 해도 ‎호세 루이스가 머리에 1117 01:04:47,840 --> 01:04:51,080 ‎총을 두 발 맞았다는 건 ‎아무도 몰랐습니다 1118 01:04:51,160 --> 01:04:53,280 ‎첫 번째 부검 때는 ‎총알이 한 발만 나왔거든요 1119 01:04:55,120 --> 01:04:59,200 ‎그래서 재부검을 요청했습니다 1120 01:04:59,720 --> 01:05:02,840 ‎그리고 2차 부검 때 ‎두 번째 상흔이 발견됐습니다 1121 01:05:04,160 --> 01:05:07,520 ‎로스 오르노스 갱단의 말이 ‎확인된 거죠 1122 01:05:12,040 --> 01:05:14,120 ‎그들은 돌아가는 길에 1123 01:05:14,200 --> 01:05:16,320 ‎카베사스의 카메라를 1124 01:05:16,400 --> 01:05:20,760 ‎어느 다리 밑으로 ‎던졌다고 했습니다 1125 01:05:22,200 --> 01:05:27,040 ‎그날 아침 카메라에 대한 소식이 ‎나올 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1126 01:05:28,040 --> 01:05:29,800 ‎저는 잠수부들과 1127 01:05:29,880 --> 01:05:32,640 ‎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이 ‎카메라를 수색하는 걸 1128 01:05:32,720 --> 01:05:34,320 ‎생중계하고 있었는데 1129 01:05:34,400 --> 01:05:37,160 ‎그 석호에서 ‎놀라운 장면이 펼쳐졌어요 1130 01:05:39,200 --> 01:05:43,280 ‎끝날 것 같지 않던 수색 끝에 1131 01:05:43,360 --> 01:05:45,120 ‎마침내 나타났습니다 1132 01:05:45,200 --> 01:05:49,280 ‎카메라에 붙어 있던 스티커로 ‎곧바로 확인이 되었죠 1133 01:05:50,120 --> 01:05:52,920 ‎스티커가 보입니다 1134 01:05:53,000 --> 01:05:55,760 ‎여기 보이는 이 사진과 1135 01:05:55,840 --> 01:05:59,080 ‎방금 건진 카메라를 보세요 1136 01:05:59,600 --> 01:06:01,680 ‎카메라 뒷면에 1137 01:06:02,200 --> 01:06:04,320 ‎호세 루이스의 자녀들이 붙인 ‎스티커가 있었어요 1138 01:06:04,920 --> 01:06:08,600 ‎그때까지 우리는 ‎카메라를 묘사하기만 했지 1139 01:06:08,680 --> 01:06:10,400 ‎실제로 본 적은 없었어요 1140 01:06:10,480 --> 01:06:11,400 ‎너무 슬펐어요 1141 01:06:11,480 --> 01:06:15,400 ‎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‎확신이 들었거든요 1142 01:06:15,920 --> 01:06:17,640 ‎정말 엄청난 사건이었죠 1143 01:06:17,720 --> 01:06:20,400 ‎한 사람이 ‎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1144 01:06:20,480 --> 01:06:22,880 ‎자신의 일을 하다가 ‎살해됐으니까요 1145 01:06:22,960 --> 01:06:24,880 ‎강판으로 간 치즈를 잔뜩 뿌려 1146 01:06:24,960 --> 01:06:26,680 ‎그들은 그를 그렇게 죽이고 1147 01:06:26,760 --> 01:06:29,240 ‎자식들에게서 ‎아버지를 앗아 갔어요 1148 01:06:30,480 --> 01:06:32,800 ‎카베사스 사건 1149 01:06:33,320 --> 01:06:34,480 ‎다들 그렇게 말하죠? 1150 01:06:35,920 --> 01:06:37,080 ‎사건이 아니에요 1151 01:06:40,120 --> 01:06:40,960 ‎그냥 그이죠 1152 01:06:45,360 --> 01:06:47,600 ‎수사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1153 01:06:47,680 --> 01:06:50,480 ‎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154 01:06:50,560 --> 01:06:52,040 ‎배후 세력도요? 1155 01:06:52,120 --> 01:06:55,200 ‎사건이 해결된 것 같았어요 1156 01:06:55,720 --> 01:06:59,520 ‎이제 프레세소에게서 ‎동기를 찾아야 했죠 1157 01:07:05,160 --> 01:07:08,120 ‎그의 자택을 수색하고 ‎여러 증거품이 발견되었습니다 1158 01:07:08,200 --> 01:07:09,960 ‎그의 개인 일정표도요 1159 01:07:10,040 --> 01:07:14,840 ‎그리고 프레세소와 ‎샤브란의 연관성이 드러났습니다 1160 01:07:16,920 --> 01:07:19,960 ‎그런데 암호화되어 있어서 1161 01:07:20,040 --> 01:07:21,480 ‎의심이 들었습니다 1162 01:07:22,760 --> 01:07:25,000 ‎왜 관계를 숨겼을까요? 1163 01:07:25,080 --> 01:07:29,440 ‎그리고 개인적인 물건과 함께 ‎샤브란의 명함과 1164 01:07:29,520 --> 01:07:31,720 ‎샤브란이 직접 쓴 ‎전화번호가 발견되었습니다 1165 01:07:33,040 --> 01:07:38,000 ‎우리에게 ‎강력한 무기가 들어왔던 거죠 1166 01:07:38,080 --> 01:07:40,160 ‎우리가 그런 것들을 찾을 줄은 1167 01:07:40,240 --> 01:07:42,000 ‎그들은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1168 01:07:44,520 --> 01:07:45,920 ‎아마도 처음이었을 겁니다 1169 01:07:46,000 --> 01:07:48,040 ‎적어도 돌로레스 수사대의 1170 01:07:48,120 --> 01:07:50,160 ‎범죄 수사 과정에서 1171 01:07:50,240 --> 01:07:54,360 ‎전화 기록을 조사했던 것 말이죠 1172 01:07:54,440 --> 01:07:57,920 ‎그래서 그들이 ‎대비를 못 했을 겁니다 1173 01:07:59,560 --> 01:08:02,800 ‎여긴 그 유명한 카스테이 벙커인데 1174 01:08:02,880 --> 01:08:07,800 ‎엑스칼리버 시스템이 ‎매일 돌아가고 1175 01:08:07,880 --> 01:08:12,720 ‎빅토르 포헬만이 이끄는 ‎형사들이 있는 곳이죠 1176 01:08:13,760 --> 01:08:17,000 ‎엑스칼리버 시스템은 ‎FBI의 각종 수사에서 1177 01:08:17,080 --> 01:08:19,080 ‎성능을 검증받은 것입니다 1178 01:08:21,080 --> 01:08:26,800 ‎새로운 방식으로 전화 통신을 ‎시각화하는 시스템이죠 1179 01:08:26,880 --> 01:08:30,040 ‎그리고 컴퓨터화된 시스템을 통해 1180 01:08:30,120 --> 01:08:32,000 ‎전화기끼리 서로 연결합니다 1181 01:08:32,080 --> 01:08:34,080 ‎"발신 기록" 1182 01:08:34,160 --> 01:08:39,080 ‎그걸로 구스타보 프레세소가 ‎피나마르 경찰서 사람들과 1183 01:08:39,560 --> 01:08:42,560 ‎다른 사람들과 ‎처음 접촉했던 게 드러났습니다 1184 01:08:43,080 --> 01:08:46,520 ‎그리고 같은 전화번호가 ‎반복해서 나오기 시작했죠 1185 01:08:47,320 --> 01:08:51,400 ‎주인을 알 수 없는 휴대폰이었는데 1186 01:08:53,240 --> 01:08:57,000 ‎'브리데스'라는 이름으로 ‎등록된 걸 알아냈습니다 1187 01:08:57,520 --> 01:09:01,040 ‎브리데스는 경비 회사인데 1188 01:09:01,120 --> 01:09:03,400 ‎샤브란의 사업체 중에서 ‎경비 업체들을 1189 01:09:03,480 --> 01:09:04,680 ‎총괄하는 곳이었습니다 1190 01:09:06,040 --> 01:09:09,760 ‎그리고 그 유명한 브리데스의 ‎전화번호를 쓰는 사람이 1191 01:09:09,840 --> 01:09:12,240 ‎샤브란의 보안 책임자인 1192 01:09:12,320 --> 01:09:14,40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가 ‎사용한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1193 01:09:15,880 --> 01:09:19,92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는 ‎퇴역한 육군 부사관이었는데 1194 01:09:20,440 --> 01:09:24,280 ‎알프레도 샤브란이 ‎믿었던 사람이죠 1195 01:09:24,880 --> 01:09:27,000 ‎둘이 주고받은 통화 기록으로 1196 01:09:27,080 --> 01:09:30,04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가 ‎그 어떤 경찰서보다 1197 01:09:30,120 --> 01:09:33,040 ‎피나마르 경찰서와 ‎더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음을 1198 01:09:33,120 --> 01:09:34,520 ‎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199 01:09:36,120 --> 01:09:38,120 ‎범행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1200 01:09:38,200 --> 01:09:40,120 ‎통화량도 증가했습니다 1201 01:09:40,200 --> 01:09:42,280 ‎점점 더 말이죠 1202 01:09:42,360 --> 01:09:46,760 ‎막바지에는 ‎엄청난 양의 통화를 하며 1203 01:09:47,280 --> 01:09:49,560 ‎저택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던 1204 01:09:49,640 --> 01:09:52,280 ‎미치와 카베사스에 대한 ‎정보를 주고받았습니다 1205 01:09:54,040 --> 01:09:56,960 ‎우리가 샤브란에게 접근하던 날 1206 01:09:58,040 --> 01:10:01,080 ‎아파트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1207 01:10:01,160 --> 01:10:03,960 ‎샤브란의 보안팀이 ‎피나마르 경찰서와 1208 01:10:04,560 --> 01:10:06,240 ‎샤브란과 프레세소와 1209 01:10:06,840 --> 01:10:09,080 ‎로스 오르노스 갱단에 ‎전화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1210 01:10:09,160 --> 01:10:12,560 ‎마치 술래잡기 같았죠 1211 01:10:12,640 --> 01:10:15,520 ‎카베사스가 그들을 쫓았고 ‎그들도 카베사스를 쫓았던 겁니다 1212 01:10:18,400 --> 01:10:21,840 ‎경찰 기사를 쓸 때는 ‎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1213 01:10:21,920 --> 01:10:24,720 ‎샤브란에게 접근하자 ‎일어난 일이었죠 1214 01:10:24,800 --> 01:10:27,960 ‎그리고 범행 후에는 ‎모든 전화가 끊겼습니다 1215 01:10:31,200 --> 01:10:33,720 ‎범행 순간부터 ‎아무도 말을 안 했죠 1216 01:10:41,240 --> 01:10:46,240 ‎오후 3시 45분, 사설 우편물 ‎사업가인 알프레도 샤브란 씨가 1217 01:10:46,320 --> 01:10:48,600 ‎돌로레스 연방 법원에 ‎도착하고 있습니다 1218 01:10:48,680 --> 01:10:50,720 ‎완전 난장판이군요 1219 01:10:52,920 --> 01:10:55,240 ‎우리로서는 샤브란을 소환해서 1220 01:10:55,320 --> 01:10:57,000 ‎그 이유를 ‎묻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221 01:10:57,080 --> 01:10:58,480 ‎그가 자신을 변호하고 1222 01:10:58,560 --> 01:10:59,760 ‎우리에게 설명하도록 말이죠 1223 01:10:59,840 --> 01:11:02,600 ‎프레세소와 어떤 관계인지 ‎알아내는 게 목표였습니다 1224 01:11:02,680 --> 01:11:05,800 ‎약속한 대로 알프레도 샤브란이 ‎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225 01:11:05,880 --> 01:11:08,680 ‎그의 첫 진술은 ‎정보성 진술이었습니다 1226 01:11:08,760 --> 01:11:11,760 ‎그리고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1227 01:11:11,840 --> 01:11:16,080 ‎그가 증언을 위해 법정에 출두한 ‎몇 안 되는 건 중 하나였고요 1228 01:11:16,160 --> 01:11:18,360 ‎- 알프레도 샤브란 ‎- 샤브란 1229 01:11:21,720 --> 01:11:25,680 ‎샤브란은 ‎자신을 변호해야 했습니다 1230 01:11:25,760 --> 01:11:29,880 ‎자신이 그 범죄와 무관하다는 걸 ‎증명해야만 했어요 1231 01:11:34,880 --> 01:11:36,560 ‎마키 판사한테 ‎뭐라고 할 거죠, 샤브란? 1232 01:11:37,400 --> 01:11:39,320 ‎- 카메라에 대고 말하세요 ‎- 샤브란이 들어갑니다 1233 01:11:39,400 --> 01:11:42,680 ‎그의 진술을 완벽하게 기억합니다 ‎아주 길었어요 1234 01:11:42,760 --> 01:11:47,720 ‎그는 굉장히 ‎예의 바른 사람 같았습니다 1235 01:11:47,800 --> 01:11:52,080 ‎그는 굉장히 단순하면서 1236 01:11:52,160 --> 01:11:53,520 ‎친근해 보였습니다 1237 01:11:53,600 --> 01:11:55,520 ‎모두에게 예의를 지켰고요 1238 01:11:55,600 --> 01:11:59,600 ‎그의 진술에는 ‎빈틈이 거의 없었습니다 1239 01:11:59,680 --> 01:12:02,640 ‎모든 질문에 답변을 했고요 1240 01:12:02,720 --> 01:12:06,640 ‎마치 형사 처벌을 ‎기꺼이 받으려는 것 같았죠 1241 01:12:09,760 --> 01:12:12,480 ‎엑스칼리버가 찾은 것들은 1242 01:12:13,440 --> 01:12:17,880 ‎수사의 주요 단서들이 되었습니다 1243 01:12:17,960 --> 01:12:21,080 ‎부정당하던 것들이 ‎확실해졌기 때문이고 1244 01:12:21,680 --> 01:12:22,600 ‎많은 게 밝혀졌거든요 1245 01:12:26,360 --> 01:12:28,640 ‎우리는 모든 통화 기록을 ‎요구했습니다 1246 01:12:28,720 --> 01:12:32,840 ‎특히 용의자인 샤브란과 ‎관련이 있는 통화 기록들 말이죠 1247 01:12:32,920 --> 01:12:35,240 ‎우리가 받은 통화 기록을 보니 1248 01:12:35,320 --> 01:12:40,240 ‎법무부와 엄청나게 ‎많은 통화를 했더군요 1249 01:12:40,320 --> 01:12:44,320 ‎메넴의 각료 중 대부분이 ‎샤브란과 접촉했다는 게 1250 01:12:44,400 --> 01:12:45,840 ‎밝혀졌습니다 1251 01:12:47,280 --> 01:12:50,640 ‎그는 지방 검사들과도 통화를 했고 1252 01:12:50,720 --> 01:12:53,480 ‎정부 관료, 장관, 하원 등등 1253 01:12:53,560 --> 01:12:56,320 ‎정치적 연줄이 없는 사업가가 1254 01:12:56,400 --> 01:13:01,960 ‎저널리즘에 불만을 품고 ‎일으킨 사건이 1255 01:13:02,480 --> 01:13:04,720 ‎더는 아니게 되었던 거죠 1256 01:13:07,120 --> 01:13:09,960 ‎그리고 샤브란이 1257 01:13:10,040 --> 01:13:14,000 ‎메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는 걸 ‎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1258 01:13:14,080 --> 01:13:16,000 ‎그는 의사당도 드나들었습니다 1259 01:13:16,080 --> 01:13:19,440 ‎실은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‎방문을 했고요 1260 01:13:22,440 --> 01:13:24,120 ‎우리는 6월 20일에 ‎체포 영장을 발부했는데 1261 01:13:24,200 --> 01:13:26,720 ‎며칠 뒤에 샤브란은 1262 01:13:26,800 --> 01:13:31,600 ‎내각의 수장인 ‎정부 최고위 장관과 1263 01:13:31,680 --> 01:13:33,120 ‎만났습니다 1264 01:13:33,840 --> 01:13:36,440 ‎샤브란은 대통령궁에서 1265 01:13:36,520 --> 01:13:41,280 ‎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‎'카베사스를 잊지 말자'가 적힌 1266 01:13:41,360 --> 01:13:46,920 ‎거리 시위 전단지를 들고 ‎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1267 01:13:47,000 --> 01:13:49,560 ‎대놓고 뺨을 때리는 거죠 1268 01:13:49,640 --> 01:13:51,960 ‎- 망신입니다 ‎- 시위하러 오신 겁니까? 1269 01:13:52,040 --> 01:13:55,160 ‎- 물론이죠 ‎- 빵빵! 1270 01:13:55,760 --> 01:13:57,240 ‎그들은 현실 감각이 없었어요 1271 01:13:57,320 --> 01:13:59,960 ‎아르헨티나 민주주의에 1272 01:14:00,040 --> 01:14:03,280 ‎가장 해로운 범죄를 저지른 이를 1273 01:14:03,360 --> 01:14:04,760 ‎대통령궁에 들였던 겁니다 1274 01:14:04,840 --> 01:14:07,120 ‎의혹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1275 01:14:07,200 --> 01:14:09,280 ‎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1276 01:14:09,360 --> 01:14:12,040 ‎결백하다고도 했습니다 1277 01:14:12,960 --> 01:14:15,840 ‎그 회담의 유일한 목적은 1278 01:14:15,920 --> 01:14:19,480 ‎그자가 정부에 의해 ‎보호를 받는다는 걸 1279 01:14:19,560 --> 01:14:22,560 ‎대중에 알리는 것뿐이었습니다 1280 01:14:23,320 --> 01:14:24,280 ‎살인자! 1281 01:14:28,840 --> 01:14:30,040 ‎개자식! 1282 01:14:32,160 --> 01:14:34,520 ‎- 살인자! ‎- 살인자! 1283 01:14:38,960 --> 01:14:40,080 ‎실은 1284 01:14:40,160 --> 01:14:44,720 ‎9월에 리오스가 체포되기까지 1285 01:14:44,800 --> 01:14:46,840 ‎공식적으로는 1286 01:14:47,440 --> 01:14:50,520 ‎샤브란과 관련이 있는 갱단의 1287 01:14:50,600 --> 01:14:54,680 ‎직접, 혹은 간접적인 소행이라는 ‎우리의 가설에 1288 01:14:54,760 --> 01:14:55,920 ‎법원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1289 01:14:56,000 --> 01:14:57,36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 출신입니다 1290 01:14:58,400 --> 01:15:01,160 ‎알프레도 샤브란의 ‎경호를 책임지고 1291 01:15:01,240 --> 01:15:04,000 ‎샤브란을 뒤에 업은 1292 01:15:04,080 --> 01:15:06,44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가 1293 01:15:06,520 --> 01:15:08,240 ‎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게 1294 01:15:08,320 --> 01:15:10,160 ‎주요 가설이었습니다 1295 01:15:12,480 --> 01:15:15,080 ‎샤브란은 프레세소를 ‎만났다고 인정했습니다 1296 01:15:15,160 --> 01:15:17,120 ‎그래서 왜 만났냐고 했더니 1297 01:15:17,200 --> 01:15:21,440 ‎자신에게 피나마르의 ‎경보 시스템을 팔려고 해서 1298 01:15:21,520 --> 01:15:23,240 ‎리오스랑 상의해 보라고 했더니 1299 01:15:23,320 --> 01:15:25,760 ‎새해 인사를 ‎하고 싶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1300 01:15:26,360 --> 01:15:29,160 ‎네, 프레세소도 ‎샤브란을 만난 걸 인정했습니다 1301 01:15:29,680 --> 01:15:31,120 ‎네가 카베사스를 죽였어! 1302 01:15:31,200 --> 01:15:34,920 ‎여름이 오기 전에 ‎샤브란과 미팅을 했는데 1303 01:15:35,000 --> 01:15:37,920 ‎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고 ‎말했다고 했습니다 1304 01:15:38,000 --> 01:15:42,880 ‎지난여름에 ‎언론에 많이 시달렸음을 1305 01:15:42,960 --> 01:15:44,840 ‎시사하는 것이었죠 1306 01:16:01,800 --> 01:16:03,960 ‎범죄의 배후에 1307 01:16:04,040 --> 01:16:08,760 ‎샤브란이 관련되어 있음을 ‎암시하는 증거가 쌓였습니다 1308 01:16:09,400 --> 01:16:13,000 ‎증거가 계속 쌓이자 1309 01:16:13,080 --> 01:16:15,440 ‎당시 아직 어렸던 저는 성급하게 1310 01:16:15,520 --> 01:16:19,760 ‎마키 판사님께 ‎증거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311 01:16:19,840 --> 01:16:23,640 ‎'구속 영장을 발부하기에 ‎충분하지 않을까요?" 1312 01:16:23,720 --> 01:16:26,000 ‎그러니까 그를 체포할 시간은 ‎충분하다고 하시더군요 1313 01:16:27,080 --> 01:16:29,480 ‎우린 굉장히 불안해했습니다 1314 01:16:29,560 --> 01:16:32,920 ‎어려운 점이 많은 사건이었거든요 1315 01:16:33,440 --> 01:16:35,240 ‎진전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1316 01:16:44,400 --> 01:16:46,520 ‎진실을 밝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‎있을 것 같습니까? 1317 01:16:46,600 --> 01:16:49,440 ‎어제 TV에서 보니까 ‎말이 자꾸 바뀌더군요 1318 01:16:49,520 --> 01:16:51,360 ‎- 누가 은폐하려는 것처럼요 ‎- 네 1319 01:16:51,440 --> 01:16:52,720 ‎- 그렇게 보십니까? ‎- 네 1320 01:16:52,800 --> 01:16:54,880 ‎- 몇 번이나 말했잖아요 ‎- 그들이 은폐하려 한다고요? 1321 01:16:54,960 --> 01:16:59,360 ‎주모자나 배후가 ‎사건을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1322 01:16:59,440 --> 01:17:00,720 ‎권력이 상당한 자겠군요 1323 01:17:00,800 --> 01:17:05,800 ‎호세 루이스의 살인자들이 ‎체포되길 바랍니다 1324 01:17:06,880 --> 01:17:10,520 ‎관련된 모든 이들을 말하는 거예요 1325 01:17:11,200 --> 01:17:15,200 ‎누가 실제로 죽였든 ‎아이디어를 낸 사람과 1326 01:17:15,280 --> 01:17:18,520 ‎가담했던 모든 이들 말입니다 1327 01:17:18,600 --> 01:17:21,640 ‎다들 그렇게 말하고 ‎전 세계가 이렇게 말합니다 1328 01:17:21,720 --> 01:17:25,600 ‎거리를 걸어도 사람들이 ‎샤브란이 그랬다고 말해요 1329 01:17:25,680 --> 01:17:28,880 ‎사람들은 끊임없이 ‎대책을 요구하고 1330 01:17:28,960 --> 01:17:31,360 ‎샤브란을 체포해서 1331 01:17:31,440 --> 01:17:32,360 ‎조사하라고 했지만 1332 01:17:33,040 --> 01:17:34,920 ‎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1333 01:17:35,000 --> 01:17:37,680 ‎실비아 벨라우키가 ‎나타나기 전까지는요 1334 01:17:44,720 --> 01:17:46,000 ‎실비아 벨라우키는 1335 01:17:46,600 --> 01:17:51,280 ‎당시 주요 용의자인 ‎구스타보 프레세소의 아내였습니다 1336 01:17:51,880 --> 01:17:55,880 ‎1998년 5월 15일 ‎그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1337 01:17:55,960 --> 01:18:00,800 ‎이유는 모르겠지만 ‎꽤 힘들었을 겁니다 1338 01:18:01,800 --> 01:18:03,160 ‎아주 놀랍게도 1339 01:18:03,840 --> 01:18:05,200 ‎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1340 01:18:05,280 --> 01:18:09,800 ‎그녀의 변호사가 그녀에게 ‎더 많은 정보를 말하라고 하더군요 1341 01:18:11,720 --> 01:18:13,560 ‎그녀가 증언하러 갈 때 1342 01:18:13,640 --> 01:18:15,320 ‎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1343 01:18:16,400 --> 01:18:19,280 ‎그녀가 말을 할지 안 할지 1344 01:18:19,800 --> 01:18:22,960 ‎무슨 말을 할지, 어떤 정보를 ‎갖고 있을지 엄청 기대했어요 1345 01:18:29,880 --> 01:18:31,960 ‎그녀는 프레세소의 아내였고 1346 01:18:32,040 --> 01:18:34,640 ‎카베사스에 대한 뒷조사도 했기에 1347 01:18:36,080 --> 01:18:42,160 ‎그 연결 고리에 대해 ‎할 말이 더 있을 줄 알았습니다 1348 01:18:43,120 --> 01:18:44,800 ‎저는 1349 01:18:46,280 --> 01:18:48,360 ‎몇 가지를 설명하려고 했어요 1350 01:18:49,320 --> 01:18:51,880 ‎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1351 01:18:51,960 --> 01:18:53,320 ‎그리고 1352 01:18:54,000 --> 01:18:57,400 ‎이미 과거의 일이고 ‎저는 제가 아는 걸 다 말했어요 1353 01:19:02,360 --> 01:19:05,080 ‎남편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1354 01:19:07,080 --> 01:19:09,400 ‎샤브란의 요청이었다고요 1355 01:19:10,040 --> 01:19:13,08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가 ‎그들에게 일을 시켰고 1356 01:19:14,160 --> 01:19:15,360 ‎그 일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죠 1357 01:19:15,960 --> 01:19:19,560 ‎"입을 열 생각은 하지도 말 것" 1358 01:19:20,440 --> 01:19:24,760 ‎프레예소와 샤브란의 관계를 ‎명백하게 보여 준 겁니다 1359 01:19:24,840 --> 01:19:29,120 ‎실비아는 카베사스를 ‎제거하라는 명령이 1360 01:19:29,200 --> 01:19:32,480 ‎그 사업가의 명령이었다고 ‎아주 명확하게 1361 01:19:32,560 --> 01:19:34,400 ‎말했습니다 1362 01:19:35,840 --> 01:19:40,360 ‎그 진술은 샤브란의 체포 영장이 1363 01:19:41,040 --> 01:19:44,440 ‎발부되게 한 ‎가장 중요한 진술이었습니다 1364 01:19:46,200 --> 01:19:48,440 ‎그녀의 진술이 ‎너무도 설득력이 높아서 1365 01:19:48,520 --> 01:19:52,640 ‎마침내 판사가 ‎체포 영장을 발부한 거였죠 1366 01:19:52,720 --> 01:19:59,720 ‎"샤브란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다" 1367 01:20:07,840 --> 01:20:11,080 ‎샤브란의 저택을 급습했지만 ‎그는 거기 없었습니다 1368 01:20:12,040 --> 01:20:14,560 ‎그가 도주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1369 01:20:14,640 --> 01:20:18,480 ‎저는 증언해야 할 사람이 ‎왜 도망을 쳤냐고 말했습니다 1370 01:20:21,560 --> 01:20:23,240 ‎우린 무슨 일이 있었는지 ‎알고 싶었어요 1371 01:20:23,320 --> 01:20:25,120 ‎왜 호세에게 그랬는지 1372 01:20:25,200 --> 01:20:27,440 ‎왜 그런 짓을 했는지 말입니다 1373 01:20:30,280 --> 01:20:33,480 ‎그때 두알데가 전화해서 ‎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1374 01:20:37,640 --> 01:20:38,880 ‎'모르겠습니다' 1375 01:20:38,960 --> 01:20:40,240 ‎'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?' 1376 01:20:40,320 --> 01:20:42,200 ‎'경찰이 그를 찾아야죠' 1377 01:20:43,480 --> 01:20:44,880 ‎'당신이 경찰을 이끌잖습니까?' 1378 01:20:44,960 --> 01:20:47,800 ‎'FBI와 공조를 하든 뭘 하든 ‎그를 꼭 찾으세요' 1379 01:20:50,440 --> 01:20:53,880 ‎온 나라가 그를 찾고 있었고 ‎곳곳이 급습되고 있었으니 1380 01:20:54,720 --> 01:20:56,960 ‎국내에 숨어 있기란 ‎불가능했습니다 1381 01:20:59,440 --> 01:21:01,600 ‎그의 능력, 권력, 연줄로 봤을 때 1382 01:21:01,680 --> 01:21:04,720 ‎그가 범인 인도 조약이 ‎맺어지지 않은 곳에 1383 01:21:05,320 --> 01:21:10,080 ‎숨어 있을 거라는 건 ‎누구나 생각할 수 있었죠 1384 01:21:14,160 --> 01:21:15,560 ‎작은 마을에서는 1385 01:21:15,640 --> 01:21:18,160 ‎소문 같은 게 끊이지 않습니다 1386 01:21:18,240 --> 01:21:20,160 ‎우리는 모든 정보를 확인했고 1387 01:21:20,240 --> 01:21:23,920 ‎샤브란이 산 이그나시오 목장에서 1388 01:21:24,520 --> 01:21:26,880 ‎탈출을 계획 중이라는 걸 ‎알게 됐습니다 1389 01:21:29,240 --> 01:21:30,360 ‎샤브란이 거기 있다는 1390 01:21:30,880 --> 01:21:33,760 ‎확신이 아주 강하게 들어서 1391 01:21:33,840 --> 01:21:35,320 ‎저는 밤새 거기서 1392 01:21:35,400 --> 01:21:38,960 ‎다음 날 경찰이 올 때까지 ‎기다렸습니다 1393 01:21:45,640 --> 01:21:48,800 ‎그리고 그때부터 중계를 시작했죠 1394 01:21:48,880 --> 01:21:53,800 ‎산 이그나시오 목장에서 ‎생방송으로 전해 드립니다 1395 01:21:54,320 --> 01:21:57,440 ‎지금 경찰이 알프레도 샤브란을 ‎찾고 있는 중입니다 1396 01:21:58,680 --> 01:22:00,440 ‎많은 경찰이 출동했는데 1397 01:22:00,520 --> 01:22:02,960 ‎그들이 긴장하는 게 ‎눈에 보이더군요 1398 01:22:04,040 --> 01:22:06,560 ‎지금까지 몇 번의 수색이 있었는데 1399 01:22:07,480 --> 01:22:10,080 ‎마키 판사가 샤브란이 있을 것이라 1400 01:22:10,160 --> 01:22:14,360 ‎확신하고 있는 목장이 ‎한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1401 01:22:14,440 --> 01:22:16,960 ‎샤브란이 정말 ‎거기 있을 것 같았지만 1402 01:22:17,040 --> 01:22:18,960 ‎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403 01:22:22,320 --> 01:22:25,640 ‎그들은 전부 수색했어요 ‎샤브란의 방은 잠겨 있었고요 1404 01:22:27,120 --> 01:22:30,040 ‎경찰은 닫힌 문 앞에서 ‎경찰임을 밝히고 1405 01:22:30,120 --> 01:22:32,560 ‎안에 누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1406 01:22:34,120 --> 01:22:35,680 ‎아무런 반응이 없자 1407 01:22:35,760 --> 01:22:37,360 ‎문을 열려고 했죠 1408 01:22:38,040 --> 01:22:39,560 ‎그러자… 1409 01:22:42,000 --> 01:22:43,920 ‎안쪽에서 총성이 들렸습니다 1410 01:22:46,920 --> 01:22:49,120 ‎바로 지금 1411 01:22:49,200 --> 01:22:53,400 ‎전국에 속보를 전하는 지금 1412 01:22:53,480 --> 01:22:55,760 ‎알프레도 샤브란이 1413 01:22:55,840 --> 01:23:02,600 ‎산탄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쏜 게 ‎확인되었습니다 1414 01:23:07,560 --> 01:23:11,720 ‎"샤브란, 자신에게 총을 쏘다" 1415 01:23:11,800 --> 01:23:15,200 ‎"샤브란, 자결하다" 1416 01:23:15,280 --> 01:23:19,520 ‎"알프레도 샤브란의 죽음이 ‎큰 파문을 일으키다" 1417 01:23:19,600 --> 01:23:22,080 ‎"사망한 사람이 ‎샤브란이 확실한가?" 1418 01:23:22,160 --> 01:23:27,360 ‎"의심스러운 자살" 1419 01:23:27,440 --> 01:23:31,200 ‎처음에는 안 믿었습니다 ‎언론에서 죽은 사람이 1420 01:23:33,040 --> 01:23:35,680 ‎샤브란이라는 걸 ‎전혀 믿지 않았거든요 1421 01:23:35,760 --> 01:23:36,880 ‎살아 있을 것 같아요 1422 01:23:37,640 --> 01:23:40,160 ‎- 어디 숨어 있다는 거죠? ‎- 당연하죠 1423 01:23:40,240 --> 01:23:43,760 ‎여기서 멀리 떨어진 ‎카리브해의 섬에 있을 겁니다 1424 01:23:43,840 --> 01:23:44,800 ‎침대 밑에요 1425 01:23:44,880 --> 01:23:46,000 ‎정화조에 있을 겁니다 1426 01:23:46,080 --> 01:23:48,280 ‎현금 더미 뒤에 있겠죠 1427 01:23:48,360 --> 01:23:50,360 ‎그렇게 돈이 많은 사람이 1428 01:23:50,440 --> 01:23:54,000 ‎자살했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1429 01:23:54,080 --> 01:23:57,960 ‎대중의 절반이 거짓말이라며 ‎샤브란이 살아 있다고 했어요 1430 01:24:00,680 --> 01:24:03,800 ‎샤브란의 죽음에 대한 ‎소문이 돌았습니다 1431 01:24:05,200 --> 01:24:07,800 ‎누군가 샤브란을 대신해 ‎죽었다고 했죠 1432 01:24:07,880 --> 01:24:12,760 ‎샤브란이 ‎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1433 01:24:12,840 --> 01:24:15,200 ‎낙원 같은 해변을 ‎즐기고 있을 거라면서요 1434 01:24:16,400 --> 01:24:18,760 ‎사람들에게 ‎샤브란이 죽은 것 같냐고 물으면 1435 01:24:18,840 --> 01:24:23,880 ‎이렇게 답했습니다 ‎'아뇨, 일광욕 중일 겁니다' 1436 01:24:25,320 --> 01:24:27,440 ‎그렇게 끝날 줄 몰랐지만 1437 01:24:27,520 --> 01:24:29,680 ‎그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1438 01:24:31,560 --> 01:24:33,880 ‎궁지에 몰려서 ‎그런 결정을 한 겁니다 1439 01:24:34,400 --> 01:24:35,440 ‎벼랑 끝에서요 1440 01:24:41,240 --> 01:24:43,000 ‎겨우 50명만이 1441 01:24:43,080 --> 01:24:46,200 ‎그 사업가의 유해가 담긴 ‎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1442 01:24:47,240 --> 01:24:49,960 ‎죽은 자에 대한 예의를 지켜! 1443 01:24:50,040 --> 01:24:51,640 ‎이게 저널리즘이야? 1444 01:24:51,720 --> 01:24:53,600 ‎그러면서 카베사스를 ‎존중하길 바라? 1445 01:24:53,680 --> 01:24:55,360 ‎더러운 언론! 1446 01:24:55,440 --> 01:24:57,040 ‎카베사스는 존중받을 만하니까 1447 01:24:57,120 --> 01:24:59,480 ‎- 우린 샤브란을 존중해 ‎- 난 샤브란을 존중해 1448 01:24:59,560 --> 01:25:02,400 ‎- 그도 존중받을 만해 ‎- 너희는 아무도 존중하지 않지 1449 01:25:02,480 --> 01:25:04,120 ‎카메라 가려요 1450 01:25:04,200 --> 01:25:06,240 ‎- 닥쳐! ‎- 카메라 조심하시죠 1451 01:25:06,320 --> 01:25:11,320 ‎최근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‎뉴스가 종막을 고했습니다 1452 01:25:11,400 --> 01:25:13,600 ‎한 권력자가 지구에서 1453 01:25:13,680 --> 01:25:16,680 ‎심판받기를 거부하며 ‎사라지고 만 것이죠 1454 01:25:19,920 --> 01:25:22,560 ‎그가 남긴 ‎두 통의 편지 중 하나에서 1455 01:25:22,640 --> 01:25:24,720 ‎그는 두 정치인을 고발했습니다 1456 01:25:24,800 --> 01:25:28,080 ‎"존경하는 재판장님 ‎도밍고 카발로가 1457 01:25:28,160 --> 01:25:30,600 ‎"파렴치한 정치인들과 결탁하여" 1458 01:25:30,680 --> 01:25:34,320 ‎"두알데를 ‎나라의 주인으로 만들기 위해" 1459 01:25:34,400 --> 01:25:37,240 ‎"대중의 화살을 제게로 돌렸기에" 1460 01:25:37,520 --> 01:25:39,960 ‎편지에는 하루 전 날짜가 ‎적혀 있었고 1461 01:25:40,040 --> 01:25:42,320 ‎자필 서명도 있었기에 ‎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1462 01:25:42,400 --> 01:25:45,600 ‎계속해서 그와 ‎문제가 있었던 정치인을 1463 01:25:46,400 --> 01:25:49,920 ‎두 명 언급하셨습니다 1464 01:25:50,000 --> 01:25:52,120 ‎그리고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사건과는 1465 01:25:52,200 --> 01:25:54,000 ‎전혀 무관하다는 말로 ‎편지를 마무리하셨고요 1466 01:25:54,080 --> 01:25:56,520 ‎샤브란이 ‎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? 1467 01:25:56,600 --> 01:25:59,000 ‎자존감 때문이죠 ‎더는 궁지에 몰릴 수가 없었어요 1468 01:25:59,080 --> 01:26:01,480 ‎그에겐 아이, 가족이 있었어요 ‎카베사스처럼 말이죠 1469 01:26:01,560 --> 01:26:04,680 ‎그는 망할 주지사의 손에 ‎체포되길 거부한 겁니다 1470 01:26:04,760 --> 01:26:05,880 ‎전부 놈이 꾸민 거라고요 1471 01:26:05,960 --> 01:26:12,400 ‎하지만 우린 누가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씨를 1472 01:26:12,920 --> 01:26:15,200 ‎살해했는지 알고자 하고 1473 01:26:16,040 --> 01:26:18,320 ‎무엇이 샤브란 씨를 1474 01:26:19,040 --> 01:26:22,080 ‎자살하게 만들었는지 ‎알고자 합니다 1475 01:26:22,160 --> 01:26:23,880 ‎전부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1476 01:26:23,960 --> 01:26:25,760 ‎이건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1477 01:26:25,840 --> 01:26:27,960 ‎가장 암울한 장으로 기록될 1478 01:26:28,040 --> 01:26:30,760 ‎사건이 될 것입니다 1479 01:26:32,880 --> 01:26:35,960 ‎사실 처음엔 회의적이었어요 1480 01:26:36,480 --> 01:26:39,680 ‎다들 샤브란 같은 사람은 ‎자살 안 한다고 했거든요 1481 01:26:40,600 --> 01:26:42,160 ‎면밀히 조사해 보고 1482 01:26:42,240 --> 01:26:44,320 ‎목격자들과 얘기하고 1483 01:26:44,400 --> 01:26:48,400 ‎범죄를 저지른 이후 그의 환경이 ‎변했다는 걸 알게 되자 1484 01:26:48,480 --> 01:26:51,200 ‎그가 자살한 게 맞다는 ‎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1485 01:26:51,800 --> 01:26:53,720 ‎문제는 이유였어요 1486 01:26:57,960 --> 01:27:03,400 ‎체포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‎샤브란이 자살한 겁니다 1487 01:27:05,320 --> 01:27:11,080 ‎그렇다고 유죄라서 ‎자살했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1488 01:27:12,440 --> 01:27:14,840 ‎메넴 정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1489 01:27:14,920 --> 01:27:20,600 ‎알프레도 샤브란의 결백을 ‎옹호했습니다 1490 01:27:21,560 --> 01:27:25,000 ‎누군가가 그를 보호하는 걸 ‎중단한 게 분명했죠 1491 01:27:26,440 --> 01:27:28,640 ‎누가 이런 겁니다 ‎'이제 당신 차례요' 1492 01:27:29,160 --> 01:27:31,600 ‎부자도 자살할 수 있다는 걸 1493 01:27:31,680 --> 01:27:33,800 ‎대중이 이해하게 할 ‎방법이 없었어요 1494 01:27:33,880 --> 01:27:38,560 ‎때론 권력자들도 궁지에 몰립니다 1495 01:27:39,480 --> 01:27:42,040 ‎그가 수갑을 차고서 1496 01:27:42,120 --> 01:27:43,600 ‎사람들 앞에 서고 1497 01:27:43,680 --> 01:27:46,440 ‎에두아르도 두알데가 다스리는 1498 01:27:46,960 --> 01:27:49,6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‎교도소에 들어가는 것이 1499 01:27:49,760 --> 01:27:53,280 ‎그에겐 굉장히 모욕적이고 ‎위험한 일이었습니다 1500 01:27:56,280 --> 01:27:59,080 ‎전 샤브란의 ‎독특한 심리학적 프로필이 1501 01:27:59,160 --> 01:28:02,880 ‎자살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에 ‎끌리고 있습니다 1502 01:28:16,880 --> 01:28:19,160 ‎돌로레스가 ‎과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1503 01:28:19,760 --> 01:28:24,160 ‎마치 3년 전에 ‎갓 사건이 터졌을 때처럼 1504 01:28:24,240 --> 01:28:27,640 ‎경찰차와 교도관들로 ‎도시가 가득합니다 1505 01:28:29,400 --> 01:28:32,440 ‎자신들의 아들을 살해한 범인들과 1506 01:28:32,520 --> 01:28:34,800 ‎같은 방에 앉아서 1507 01:28:34,880 --> 01:28:37,840 ‎형이 확정되기를 기다릴 때 ‎노르마와 호세는 1508 01:28:37,920 --> 01:28:39,720 ‎무슨 생각을 했을까요? 1509 01:28:42,720 --> 01:28:46,600 ‎대중이 이 사건이 해결되기를 ‎바라고 있다는 걸 1510 01:28:46,680 --> 01:28:48,640 ‎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1511 01:28:49,320 --> 01:28:51,960 ‎최대한 철저하게 말이죠 1512 01:28:52,560 --> 01:28:56,360 ‎발언권이 있을 때만 ‎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1513 01:28:56,440 --> 01:28:57,280 ‎네, 그러니까 1514 01:28:57,360 --> 01:28:58,920 ‎- 지금 말씀은… ‎- 네 1515 01:28:59,720 --> 01:29:02,160 ‎그들의 얼굴을 직접 보니 1516 01:29:02,240 --> 01:29:05,200 ‎정말 충격이었습니다 1517 01:29:05,720 --> 01:29:09,840 ‎그중 하나가 저를 보며 ‎도발도 하더군요 1518 01:29:09,920 --> 01:29:11,480 ‎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1519 01:29:11,560 --> 01:29:13,160 ‎헤네랄 마다리아가에서 1520 01:29:13,240 --> 01:29:17,480 ‎1997년 1월 25일 1521 01:29:17,560 --> 01:29:19,920 ‎오전 8시 20분에… 1522 01:29:20,000 --> 01:29:21,560 ‎공석이 있었어요 1523 01:29:22,080 --> 01:29:25,640 ‎기자들을 전부 제거하라고 1524 01:29:26,440 --> 01:29:29,440 ‎경호 책임자에게 명령했던 ‎주모자를 1525 01:29:29,520 --> 01:29:33,320 ‎유감스럽게도 ‎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1526 01:29:33,920 --> 01:29:34,920 ‎알프레도 샤브란 말입니다 1527 01:29:35,760 --> 01:29:38,480 ‎그 구덩이 안에 1528 01:29:38,560 --> 01:29:41,600 ‎도로를 등지고 있는 ‎차량이 있었습니다 1529 01:29:41,680 --> 01:29:43,880 ‎완전히 불에 탄 차량이었죠 1530 01:29:43,960 --> 01:29:45,720 ‎우리는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에게 자행된 1531 01:29:45,800 --> 01:29:50,480 ‎잔혹한 범죄에 대한 해명과 ‎책임자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1532 01:29:51,000 --> 01:29:53,440 ‎연료 냄새도 짙었습니다 1533 01:29:53,520 --> 01:29:57,560 ‎그들이 어떻게 그를 대했고 ‎불태웠는지 1534 01:29:57,640 --> 01:29:58,640 ‎우린 해명을 원했습니다 1535 01:30:02,960 --> 01:30:06,440 ‎"항소 법정" 1536 01:30:06,520 --> 01:30:09,200 ‎목격자인 미치 씨의 증언을 ‎기록하겠습니다 1537 01:30:11,720 --> 01:30:14,600 ‎1월 25일 이른 아침에 1538 01:30:14,680 --> 01:30:17,800 ‎우린 안드레아니 씨의 파티를 ‎취재 중이었습니다 1539 01:30:19,320 --> 01:30:23,920 ‎호세 루이스와 함께 ‎파티를 떠나는 게 옳았겠죠 1540 01:30:24,760 --> 01:30:29,480 ‎계속 그 생각을 합니다 ‎우리가 같이 떠났다면 1541 01:30:29,560 --> 01:30:32,040 ‎저도 그렇게 됐을까 하고 말입니다 1542 01:30:32,120 --> 01:30:33,760 ‎분명히 그렇게 됐겠죠 1543 01:30:39,000 --> 01:30:41,720 ‎그들이 말한 바에 따르면 ‎파티에서 놀긴 했지만 1544 01:30:41,800 --> 01:30:44,840 ‎거기서 카베사스를 ‎납치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1545 01:30:44,920 --> 01:30:46,960 ‎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말이죠 1546 01:30:47,040 --> 01:30:48,680 ‎놈들은 호세를 미행했어요 1547 01:30:48,760 --> 01:30:50,440 ‎그들은 호세의 집으로 가서 1548 01:30:50,520 --> 01:30:53,600 ‎호세가 집에 도착하자 ‎그의 앞을 막았습니다 1549 01:30:54,320 --> 01:30:57,040 ‎물론 총으로 말이죠 ‎그를 뒤에서 붙잡았어요 1550 01:30:57,120 --> 01:31:00,040 ‎그들은 호세를 때리고 ‎우리 차에 태웠습니다 1551 01:31:00,120 --> 01:31:01,760 ‎흰색 포드 피에스타에요 1552 01:31:01,840 --> 01:31:07,320 ‎그의 아내와 겨우 ‎7, 8m 떨어져 있었던 거죠 1553 01:31:07,400 --> 01:31:10,080 ‎만약 그가 소리를 질렀거나 1554 01:31:10,920 --> 01:31:12,720 ‎혹은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는 1555 01:31:12,800 --> 01:31:16,120 ‎신호를 보냈더라면 1556 01:31:16,200 --> 01:31:17,480 ‎아내가 그를 봤을 겁니다 1557 01:31:25,360 --> 01:31:29,960 ‎그들은 헤네랄 마다리아가의 ‎구덩이로 그를 데려갔습니다 1558 01:31:33,200 --> 01:31:36,440 ‎우린 호세 루이스의 시신에 ‎상처가 많았다는 걸 알았는데 1559 01:31:36,520 --> 01:31:38,600 ‎그가 가는 길에 ‎고문을 당했다는 뜻이었죠 1560 01:31:38,680 --> 01:31:39,800 ‎그를 두들겨 팼어요 1561 01:31:44,960 --> 01:31:48,680 ‎우두머리였던 ‎프레세소가 차에서 내리고 1562 01:31:48,760 --> 01:31:50,480 ‎그들은 호세 루이스를 ‎끌어내렸습니다 1563 01:32:00,800 --> 01:32:05,880 ‎프레세소가 구덩이 뒤쪽 벽에 ‎호세를 세운 다음에 1564 01:32:05,960 --> 01:32:08,080 ‎머리에 총을 두 발 쐈습니다 1565 01:32:18,400 --> 01:32:19,960 ‎총을 쏜 다음에 1566 01:32:20,040 --> 01:32:22,840 ‎차에 불을 붙였습니다 1567 01:32:23,720 --> 01:32:26,480 ‎차량이 발견된 구덩이에서 말이죠 1568 01:32:37,520 --> 01:32:41,720 ‎구스타보 프레세소가 ‎호세의 납치를 계획했습니다 1569 01:32:42,920 --> 01:32:47,400 ‎알프레도 샤브란과 ‎그의 경호 책임자였던 리오스의 1570 01:32:47,480 --> 01:32:49,120 ‎명령에 따라서 말입니다 1571 01:32:56,680 --> 01:32:59,040 ‎로스 오르노스 갱단은 ‎구덩이에서 빠져나오면서 1572 01:32:59,120 --> 01:33:03,360 ‎프레세소가 ‎전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1573 01:33:03,440 --> 01:33:06,160 ‎프레세소는 루나에게 ‎전화를 걸어서 1574 01:33:06,680 --> 01:33:08,280 ‎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1575 01:33:10,080 --> 01:33:12,920 ‎흥미롭게도 그날은 ‎루나의 생일이 아니었어요 1576 01:33:15,000 --> 01:33:17,080 ‎아마 '임무 완료'라는 뜻이었겠죠 1577 01:33:30,360 --> 01:33:31,520 ‎안녕하세요 1578 01:33:34,040 --> 01:33:38,320 ‎2000년 2월 2일에 ‎마침내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1579 01:33:38,400 --> 01:33:40,000 ‎모든 범인들에게 형이 선고되었죠 1580 01:33:40,680 --> 01:33:45,040 ‎구스타보 다니엘 프레세소에게 ‎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되었고 1581 01:33:45,120 --> 01:33:46,000 ‎밤행을 사주한 1582 01:33:46,080 --> 01:33:47,800 ‎그레고리오 리오스에겐… 1583 01:33:47,880 --> 01:33:50,040 ‎전부 종신형이 내려졌는데 1584 01:33:50,120 --> 01:33:53,120 ‎전직 경찰들에게는 ‎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1585 01:33:53,200 --> 01:33:55,840 ‎민간인들에겐 ‎종신형이 내려졌습니다 1586 01:33:55,920 --> 01:33:58,440 ‎형법상 최고 형량은 1587 01:33:58,520 --> 01:34:01,080 ‎경찰이었던 구스타보 프레세소 ‎세르히오 카마라타와 1588 01:34:01,160 --> 01:34:03,520 ‎아니발 루나에게 내려졌습니다 1589 01:34:03,600 --> 01:34:07,200 ‎세 판사는 누가 방아쇠를 ‎당겼는지는 신경 안 썼습니다 1590 01:34:07,720 --> 01:34:09,560 ‎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는 걸 ‎중요하게 봤죠 1591 01:34:09,640 --> 01:34:11,560 ‎범행에 가담했다는 뜻이니까요 1592 01:34:14,400 --> 01:34:16,800 ‎너무 괴로워서 울기 시작했어요 1593 01:34:17,320 --> 01:34:21,360 ‎화도 났을뿐더러 ‎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1594 01:34:21,880 --> 01:34:25,000 ‎정말 너무 화가 나고 ‎저들을 증오합니다 1595 01:34:26,200 --> 01:34:28,720 ‎살인자들! 1596 01:34:32,800 --> 01:34:35,000 ‎종신형 받아도 싸다! 1597 01:34:41,680 --> 01:34:44,360 ‎아르헨티나! 1598 01:34:46,240 --> 01:34:49,440 ‎1999년 12월에 대선이 있었고 1599 01:34:49,520 --> 01:34:52,840 ‎두알데, 메넴 ‎둘 다 이기지 못했습니다 1600 01:34:53,360 --> 01:34:54,600 ‎데 라 루아가 이겼죠 1601 01:34:54,680 --> 01:34:57,720 ‎돈 페르난도 데 라 루아 1602 01:34:59,760 --> 01:35:02,640 ‎카베사스 살해에 대한 진실이 1603 01:35:02,720 --> 01:35:05,680 ‎정치의 의미를 ‎바꿨다고 생각합니다 1604 01:35:08,840 --> 01:35:12,400 ‎비록 그것은 범죄 행위였지만 1605 01:35:12,920 --> 01:35:14,400 ‎그 중요성 덕분에 1606 01:35:14,920 --> 01:35:18,040 ‎정치적 사건으로 변모했습니다 1607 01:35:18,560 --> 01:35:21,000 ‎주지사의 정치 경력이 ‎그렇게 끝나 버렸죠 1608 01:35:21,560 --> 01:35:24,520 ‎그는 선거에서도 졌고 ‎자신감도 잃어버렸습니다 1609 01:35:24,600 --> 01:35:28,360 ‎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‎이어나갈 수가 없었죠 1610 01:35:34,640 --> 01:35:37,880 ‎대중이 정치권력의 부패와 1611 01:35:37,960 --> 01:35:43,080 ‎추잡함을 ‎적나라하게 보기 시작했고 1612 01:35:43,920 --> 01:35:47,200 ‎자신들이 얼마나 무력한지도 ‎깨달았습니다 1613 01:35:47,280 --> 01:35:50,520 ‎정의! 1614 01:35:50,600 --> 01:35:52,840 ‎- 카베사스! ‎- 여기! 1615 01:35:53,440 --> 01:35:56,040 ‎호세 루이스를 살해한 ‎범죄에 대한 시위는 1616 01:35:56,120 --> 01:35:59,560 ‎다른 무언가로 변모했습니다 1617 01:36:01,320 --> 01:36:05,720 ‎아르헨티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1618 01:36:05,800 --> 01:36:08,320 ‎모든 불의에 대한 상징이 되었죠 1619 01:36:13,720 --> 01:36:15,520 ‎카베사스가 살해되기 전에도 1620 01:36:15,600 --> 01:36:17,920 ‎끔찍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1621 01:36:18,000 --> 01:36:20,840 ‎마리아 솔레다드 모랄레스 ‎살해 사건이나 1622 01:36:23,640 --> 01:36:27,000 ‎이스라엘 대사관과 ‎아미아에 대한 공격이나 1623 01:36:29,240 --> 01:36:31,280 ‎군인 카라스코 살해와 1624 01:36:32,520 --> 01:36:34,240 ‎리오 테르세로의 폭발과 1625 01:36:34,760 --> 01:36:36,800 ‎카를로스 메넴 2세가 1626 01:36:36,880 --> 01:36:39,720 ‎비극적으로 사망한 사건 말입니다 1627 01:36:39,800 --> 01:36:45,880 ‎그런 것들이 썩은 잔의 물을 ‎넘치게 한 거고 1628 01:36:45,960 --> 01:36:49,160 ‎대중이 목소리를 내게 한 겁니다 1629 01:36:50,080 --> 01:36:52,280 ‎카베사스 사건 이후로 1630 01:36:52,360 --> 01:36:55,360 ‎대중이 거리에 나와서 진상 규명을 1631 01:36:55,440 --> 01:36:59,680 ‎요구했던 사건이 ‎여러 번 있었습니다 1632 01:37:03,440 --> 01:37:10,080 ‎"2001년 12월" 1633 01:37:13,240 --> 01:37:16,880 ‎"카베사스를 잊지 말 것" 1634 01:37:18,520 --> 01:37:21,36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사건은 ‎아르헨티나의 썩은 면을 1635 01:37:21,880 --> 01:37:23,880 ‎적나라하게 보여 줬습니다 1636 01:37:29,800 --> 01:37:32,360 ‎워낙 심각한 사건이었기에 ‎비록 형은 가볍지 않았지만 1637 01:37:32,440 --> 01:37:35,120 ‎엄격하게 집행되진 않았습니다 1638 01:37:35,200 --> 01:37:38,640 ‎밤인들이 일찍 출소했거든요 1639 01:37:39,720 --> 01:37:42,920 ‎몇 년 후,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1640 01:37:43,000 --> 01:37:45,760 ‎무효 심리에서 감형하라는 1641 01:37:45,840 --> 01:37:47,080 ‎판결을 내렸습니다 1642 01:37:47,160 --> 01:37:51,280 ‎그러고 7, 8년이 조금 지나고 1643 01:37:51,360 --> 01:37:53,120 ‎그들이 출소하기 시작했고 1644 01:37:53,200 --> 01:37:54,880 ‎지금은 다 풀려났습니다 1645 01:37:55,400 --> 01:37:57,840 ‎그들은 사회에 위험한 자들입니다 1646 01:37:57,920 --> 01:38:01,920 ‎"카베사스를 잊지 말 것" 1647 01:38:11,120 --> 01:38:12,080 ‎다시는 1648 01:38:13,440 --> 01:38:17,080 ‎우리처럼 자식을 잃는 부모가 ‎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1649 01:38:17,800 --> 01:38:21,360 ‎가끔 아들이 문을 열고 와서 ‎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1650 01:38:21,440 --> 01:38:24,520 ‎'엄마, 불에 탄 건 제가 아니에요 ‎저 여기 있어요' 1651 01:38:27,480 --> 01:38:29,960 ‎호세 루이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1652 01:38:31,320 --> 01:38:33,600 ‎잘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1653 01:38:36,440 --> 01:38:38,440 ‎어떻게 살해됐는지가 ‎아니라 말이죠 1654 01:38:40,200 --> 01:38:41,400 ‎그런 건 싫어요 1655 01:38:44,640 --> 01:38:48,120 ‎호세는 자신의 죽음으로 ‎어떤 일이 일어날지 1656 01:38:48,200 --> 01:38:49,320 ‎전혀 몰랐을 겁니다 1657 01:38:50,320 --> 01:38:53,240 ‎그는 평범했어요 ‎우리가 시키는 일을 하고 1658 01:38:53,320 --> 01:38:56,400 ‎최선을 다했죠 1659 01:38:56,480 --> 01:38:59,600 ‎자신이 맡은 일에 ‎항상 최선을 다했어요 1660 01:38:59,680 --> 01:39:01,960 ‎제가 기억하는 호세는 그렇습니다 1661 01:39:03,840 --> 01:39:07,520 ‎호세 루이스 카베사스에 ‎대한 기억은 1662 01:39:08,360 --> 01:39:10,840 ‎평생 저를 따라다니는 ‎배경 음악과도 같습니다 1663 01:39:13,040 --> 01:39:18,160 ‎저는 매일, 단 1분이라도 ‎호세를 떠올리며 삽니다 1664 01:39:19,240 --> 01:39:22,000 ‎그는 영웅도 성인도 아닌 1665 01:39:23,160 --> 01:39:24,640 ‎교훈입니다 1666 01:39:25,400 --> 01:39:30,160 ‎뭐가 옳고 ‎뭐가 그른지를 알려 주고 1667 01:39:30,240 --> 01:39:31,680 ‎기자 일을 한다는 게 1668 01:39:32,200 --> 01:39:35,840 ‎어떤 의미이고 ‎어떤 일인지 알려 주죠 1669 01:39:35,920 --> 01:39:37,120 ‎우리 기자들은 1670 01:39:37,200 --> 01:39:39,280 ‎사람들의 삶을 넘나드는데 1671 01:39:39,360 --> 01:39:40,760 ‎무슨 일이 생기거나 1672 01:39:40,840 --> 01:39:42,800 ‎무슨 기념일 같은 날에 1673 01:39:43,360 --> 01:39:44,360 ‎취재를 하러 가죠 1674 01:39:44,440 --> 01:39:47,800 ‎유족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1675 01:39:47,880 --> 01:39:50,400 ‎우리에게는 뉴스이지만 1676 01:39:50,480 --> 01:39:52,480 ‎그들에겐 비극이라는 걸 ‎깨닫게 됩니다 1677 01:39:55,360 --> 01:39:58,520 ‎그리고 식탁에는 ‎항상 빈자리가 있고 1678 01:40:01,640 --> 01:40:04,480 ‎부모님은 자식을 기억하기 위해 ‎자식의 옷을 1679 01:40:05,000 --> 01:40:06,280 ‎몇 년이나 갖고 있습니다 1680 01:40:08,080 --> 01:40:13,160 ‎그들의 일상에는 ‎끔찍한 빈칸이 있는 겁니다 1681 01:40:14,360 --> 01:40:15,880 ‎단순한 뉴스가 아니에요 1682 01:40:15,960 --> 01:40:17,960 ‎사람들의 이야기이며 1683 01:40:18,040 --> 01:40:20,120 ‎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1684 01:40:22,000 --> 01:40:24,200 ‎호세 루이스를 사랑했던 ‎우리들에게 1685 01:40:25,160 --> 01:40:28,720 ‎그의 빈자리는 ‎너무도 고통스럽습니다 1686 01:40:29,760 --> 01:40:31,480 ‎하지만 살해범들에겐 1687 01:40:31,560 --> 01:40:33,840 ‎그의 잔상이 언제나 괴로울 겁니다 1688 01:40:51,720 --> 01:40:57,560 ‎"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기념비 ‎헤네랄 마다리아가 구덩이" 1689 01:40:58,800 --> 01:41:00,920 ‎"로스 오르노스 갱단인 ‎곤살레스와 아우헤" 1690 01:41:01,000 --> 01:41:02,400 ‎"브라가와 레타나는" 1691 01:41:02,480 --> 01:41:04,320 ‎"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" 1692 01:41:04,400 --> 01:41:06,440 ‎"2x1이란 감형법을 이용해서" 1693 01:41:06,520 --> 01:41:10,120 ‎"2004년에서 ‎2007년 사이에 출소되었다" 1694 01:41:10,200 --> 01:41:11,960 ‎"레타나는 2001년에 옥사했다" 1695 01:41:14,880 --> 01:41:16,560 ‎"리오스와 ‎경찰서장이었던 고메스" 1696 01:41:16,640 --> 01:41:19,120 ‎"프레세소 ‎루나, 카마라타 경관은" 1697 01:41:19,200 --> 01:41:20,800 ‎"가석방 없는 ‎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" 1698 01:41:20,880 --> 01:41:24,360 ‎"각기 다른 형사 혜택을 받고 ‎결국 전부 풀려났다" 1699 01:41:24,440 --> 01:41:26,960 ‎"카마라타 경관은 2015년 ‎돌로레스 감옥에서 옥사했다" 1700 01:41:27,920 --> 01:41:30,120 ‎"전직 경찰 실비아 벨라우키는 ‎혐의를 벗었지만" 1701 01:41:30,200 --> 01:41:32,840 ‎"범행에 사용되었던 ‎차량과 관련된 사기죄로" 1702 01:41:32,920 --> 01:41:34,320 ‎"4년 형을 선고받았고" 1703 01:41:34,400 --> 01:41:37,000 ‎"2000년 2월에 출소했다" 1704 01:41:38,280 --> 01:41:40,320 ‎"프레세소는 복역 중에 ‎법학 학위를 땄고" 1705 01:41:40,400 --> 01:41:42,640 ‎"2017년에 가석방되었다" 1706 01:41:42,720 --> 01:41:44,760 ‎"카베사스 유족의 계속된 항의로" 1707 01:41:44,840 --> 01:41:47,160 ‎"그는 형기를 완전히 마칠 때까지" 1708 01:41:47,240 --> 01:41:49,120 ‎"변호사 일을 할 수 없었다" 1709 01:41:53,520 --> 01:41:55,960 ‎"호세 루이스 카베사스 사건이 ‎발생하고 25년이 지난 지금" 1710 01:41:56,040 --> 01:41:58,960 ‎"살해에 가담한 사람들 중 ‎그 누구도 감옥에 있지 않다" 1711 01:41:59,040 --> 01:42:01,200 ‎"그의 유족은 그를 기리며 ‎범죄자들의 처벌을 위해" 1712 01:42:01,280 --> 01:42:02,440 ‎"지금도 싸우고 있다" 1713 01:42:05,000 --> 01:42:11,040 ‎"호세 루이스 카베사스를 기리며 ‎1961 - 1997" 1714 01:45:44,880 --> 01:45:49,880 ‎자막: 박해준